청함, 그분의 뜻을 위하여(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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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4-06-24 16:40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을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대의( 大義 )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작은 나와 가족 등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작은 기도도 하지만 큰 기도도 바칩니다. 나와 이웃, 모두와 세계 평화를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나와 자녀, 가족 등의 작은 기도도, 그 청을 들어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자녀들. 하느님께서 나와 가족에게 보내주신 특별한 자녀 생명의 선물입니다. 그러니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한편 양친이 없거나 가족이 없이 사는 자녀들도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도 똑같이 사랑과 자비와 평화의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들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생명의 귀한 선물입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과 인간을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죽기까지 그들을 위하여 헌신하시고 당신을 희생제물로 내놓으셨습니다. 하느님의 희생의 사랑은 단지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의 모든 사람들 위해 하나도 빠짐없이 생명과 구원을 받도록 하기 위한, 그 온전한 사랑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그것은 나와 자녀 가족,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 같지만, 그 기도는 이웃과 더 멀리 있는 이들, 모두를 위한 기도와 연결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의 마음에서 내가 가까운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지만, 그 기도가 더 멀리 알 수 없이,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보편적 기도의 내적인 믿음과 함께 항구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바라고 희망합니다. 그분의 뜻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 기도드리고 있지만, 그 기도에 또한 '인간의' 대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고자 하는 일과 과제에서 어떤 이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그가 선함을 수용해야 하고 그 선함이 나의 일일 뿐 만아니라, 그의 일과 그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선과 진리와 행복이 함께 모두에게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기도의 중심에, 그 판단과 결정의 위치와 지위에 있는 이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할 뿐 아니라, 세상에서 살아가는 선과 진리, 지식과 유익에 따라 그들를 설득할 수 있는 식견과 방법, 시도와 만남도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뜻은 그 사람의 선함에서 그의 지위의 힘과 권한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도는 선한 하느님께 드리는 믿음과 희망의 기도요, 사람을 위한 생명과 구원을 위한 기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를 주저하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그 일과 희망의 관건을 쥐고 있는 사람을 위한 기도도 주저하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비록 인간은 믿음이 약하여 주저하고 멈칫거리지만, 하느님께서는 그 일을 이루시고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선하시고 진리이신 하느님은 인간과 같이 약하고 주저하고 두려워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왜 겁이 많으냐? 왜 두려워하느냐? 하십니다. 하느님께 기도하는 이는 그 관건의 사람의 만남에서 서슴지 않고 만날 수 있습니다. 기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선의 실현이고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도와 행동을 통하여 우리는 공동체의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주님의 길을 향해 희망을 갖고 나아가며 그 기도를 하느님과 사람을 향해서 기도하고 나아갑니다. 용기 있게 기도의 길을 따라 실천해 나아갑니다. 주님, 그분께서 몸소 이루십니다.
주님, 당신께 구원의 희망을 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그 희망에 동반하는 이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그 기도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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