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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자유로이 청함(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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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7-01 13:54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예전에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외침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유는 그 '자유' 때문입니다. 기쁨은 그 '자유'

에서 주어집니다. 묶여있고 눌려 있고, 죄어 있다면 그 안에 즐거움도 기쁨도 있을 수 없습니다. 풀려있고 벗어나 

있고 자유를 누릴 때 만이 즐거움과 기쁨이 있습니다.

  무엇에 묶여있습니까? 무엇에 눌려 있습니까? 무엇에 졸려있습니까? 그것에서 부터 풀려나 자유로워지기 바랍니다. 

그 끈을 풀고 묶인 것을 끊어버리기 바랍니다. 그 자유에서 생명을 되찾기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의 해는 그 '자유'에 있습니다. 나와 너, 우리와 모두에게 자유를 선포하기 바랍니다. 기꺼이 자유를 주기 

바랍니다. 자유를 위해서 나아가고 자유을 얻을 때까지 노력하기 바랍니다.

  우리는 형제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에 따라 판단받고 심판을 받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에게 자유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자유의 선물을 주십시오. 그가 불의하거나 의롭지 않기에 무엇보다도 먼저, 그에게 자유를 주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은 그 자유로 이스라엘 백성들, 신약의 백성들을 자유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자유를 위하여 세상에 

오셨음을 알렸습니다(루카 4,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 하느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주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이사 61,1

 

  우리는 자유롭게 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갈라 5,13). 자유 안에서 주님께 청하기 바랍니다. 자유를 기도하며 

자유와 선을 위하여 주님께 청하기 바랍니다. 자유를 주시는 주님께서 그것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나와 너, 이웃과 

공동체에서 자유를 선포하는 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이웃 앞에서 주님 앞에서 자유로운 인간으로 청합니다. 그 자유에서 기도합니다. 

그 자유의 청함에서 주님께서 그 바람을 들어주십니다.

 

 주님, 제가 나 자신의  묶임에서 자유를 얻게 하소서. 나의 눌림과 부자유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당신의 선과 진리, 

의로움과 평화를 위하여 살게 하소서. 오늘 그 자유함에서 기도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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