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 말씀에 머무르십시오. 주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십시오. 주님 말씀을 통하여 참 말씀을 아십시오.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합니다. 아는 것 만큼 생각하고 말하고 자라게 됩니다.

사람은 끝임없이 알아가는 존재입니다.

내가 어릴 때 알았던 부모, 청장년이 되어서 알았던 것. 그리고 노년이 되어서 아는 부모는 똑같지 않습니다. 아는 만큼 앎을 걸어온 만큼 부모을 알게 됩니다.

어릴 때는 부모에게 떼를 쓰고, 청소년 일때 반발하고, 장년 때는 부모를 이해하고, 노년 때 그제서야 부모을 온전히 알게 됩니다. 알고 그리고 사는 만큼 부모를 알게 됩니다. 어린 아기가 엄마 아빠를 알기 까지는 수 만번의 엄마 아빠를 듣고 말한 끝에 그들을 알게 됩니다.

아는 만큼 깨닫고 아는 만큼 말하고 아는 만큼 행동하게 됩니다. 어떤 이가 어떤 일을 결과를 내었을 때, 그는 그 만큼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일의 결과을 그만큼 내고 있다면 그만큼 아는 것입니다. 내가 실패했다면 그 실패만큼 알고 있고, 성공했다면 성공한 그 만큼 알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에서 살고 있지만, 어떤 이는  어떤 이는 힘들게 살고 있고, 어떤 이는 고통 중에 살고 있고, 그럭저럭 살고 있고, 어떤 이는 즐거움 속에 살고 있고, 어떤 이는 행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실상 잘 보면 그가 앎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 앎의 가치를 깨닫고 있는 지에 따라 그렇게 살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왜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든가? 왜 내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가? 왜 내가 이런 지경만 만나게 되는가? 왜 나만 이런 일과 사건이 연속인가?

그것은 아직도 나를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직 나 자신이 나에 관해서 알지 못하는, 무지가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무지을 알기를 바랍니다. 나의 지식 없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나의 진리의 무식을 깨닫기 바랍니다.

무지 하다면, 지식이 없다면, 아직도 모르는 것이 있다면 우선 '실천'에 마음을 두기 바랍니다.

먼저 사랑하십시오. 먼저 용서하십시오, 먼저 축복하십시오. 먼저 나의 것을 내어놓으십시오.

무지의 극복은 먼저 자기를 내어놓는 실천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페스탈로찌는 사람을 진리에로 교육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교육을 친절, 순결, 지혜, 내면의 평화를 주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교육의 첫 덕목을 하느님 말씀을 바탕으로 사랑, 기쁨, 용서, 평화, 생명, 구원에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자기를 버리고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교육이 현세적 지식과 경험을 얻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교육은 사랑, 기쁨, 평화, 정의, 생명, 구원에 바탕을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육은 사랑과 평화를 이루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자기 물질을 내 놓지 못하던 부자 청년은 예수님을 따르지 못했습니다(마르 10,22). 주님의 영적인 말씀 깨닫지 못했던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요한 6,66).

열 두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율법이나 성경의 지식은 다른 이들보다 더 낫다고 볼 수 없지만, 그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에 '예'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예'라고 대답하는 가운데 진리의 지식이 있습니다. 주님 말씀을 실천함에 있어서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교육은 말씀의 실천에 있습니다. 작은 것이라고 실천하는 이에게 그 말씀의 자라고 완성됩니다.

주님의 말씀에 '예'하고 따르기 바랍니다.

마리아는 천사의 말씀에 '예'하고 따랐습니다. 아니오가 아니라 '예'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에게서 구세주 메시아가 탄생하였습니다.

주님 말씀에 머무르십시오. 주님 말씀을 간직하십시오. 주님 말씀을 작게 라고 실행하십시오. 참 지식은 말씀의 실천에 있습니다. 제자들은 그 말씀을 따랐고, 그렇게 실천했습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 31-32

지식은 말씀의 실천에 있습니다.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작게라고 실천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앎이요 이루어진 지식입니다.

이재을 신부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실천

첫째, 매일 한 시간씩 걷는다.

둘째, 걸을 때 엄지 발가락과 발 뒤꿈치로 일자로 걸어간다.

셋째, 가슴을 펴고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