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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기쁨 감사, 삶에서(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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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19-06-12 10:15

본문

수요일은 기쁨과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 16-18

하느님의 뜻은 기뻐함, 기도함, 그리고 감사합니다. 어느 때나 모든 일과 사건, 만남에서, 그렇게 합니다.

언제나 기뻐하라.

끊임없이 기도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숲에 가면, 큰 나무 작은 나무, 큰 풀 작은 풀이 함께 자랍니다.

많은 벌레, 거미들도 있습니다.

땅을 보면 수 많은 개미들이 오고갑니다.

많은 새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삶의 활동을 통해서 생명의 향연을 벌입니다.

숲의 향연입니다. 숲의 생명의 경이입니다.


숲에는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습니다. 높은 것도 있고 낮은 것도 있습니다. 굵은 것도 있고 얇은 것도 있습니다. 미소하고 매우 작은 것도 있습니다. 그것을은 함께 살고 있고, 함께 나누고 있고,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각자의 모습대로, 그 모양으로 곧 그 존재로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크다고 뽐내지 않습니다. 높다도 뽐내지 않습니다. 굵다고 튼튼하다고 뽐내지 않습니다. 함께 더불어 살고 나누고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함께 생명의 향연을 벌입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자라는 것은, 발전하는 것은 장점이기 보다 나의 약점을 통해서, 부끄러움과 허물을 통해서, 미숙함과 한계를 통해서 더 성장합니다.


나의 죄와 잘못, 악습과 부정을, 그 성찰함에서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에서 발전합니다.

우리와 주변에 사람의 허물과 부족함을 볼 때, 그의 부끄러움과 미숙함을 볼 때 그것을 보완해주고, 좋은 것으로 보태주어야 합니다. 그의 약점은 장애와 빈곤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사의 이런 모든 것이 숲속에서의 갖가지 나무와 풀들, 새와 벌레들의 함께하는 삶과 같습니다. 인간사의 삶은 살아있는 숲의 생명의 존재들의 향연과 같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함에서 나의 불편함과 부족에 감사합니다.

하루를 걸어가면서 다가오는 장애와 장벽에도 감사합니다.

하루를 이루어가면서 만나는 사람과 그 상대에 감사합니다.

하루를 마치면서 성찰하며, 또 깨닫는 미숙과 약함과 잘못과 부끄러움에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것은, 그리고 기뻐하는 것은 선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한걸음 더 좋은 길로 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치유와 권능으로 아버지께 감사하였습니다.

제자들이 진리를 따라서 살게 됨을 아버지께 영광과 감사를 드렸습니다(요한 17장)

예수님은 아버지의 영광이 지혜로운 이들과 슬기로운 이들 보다는 철부지와 같은 제자들에게 드러내 보이심을 감사했습니다(루카 10,21). 십자가와 죽음에서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것을 이루셨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부족함과 미숙함에서 감사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부끄러움과 허물에서 기쁨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죄와 잘못에서 희망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와 너, 우리와 모두의 이런 모든 모습이 기쁨이요, 감사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함께 보듬고 함께 도와주고 함께 나가며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숲의 향연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향연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기꺼이 수락하고 함께 걸어갑니다. 함께 기뻐하고 함께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수요일은 기쁨과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5,16-18


미숙함과 한계에서, 부족과 잘못에서, 그리고 죄와 부끄럼움에서, 그것을 성찰하며 감사하고 기뻐하며 기도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재을 신부

 

오늘 건강을 위한 노력

첫째, 매일 한 시간을 걷습니다.

둘째, 걸을 때는 엄지 발가락과 뒷꿈치로 일자로 걷습니다.

셋째, 머리를 들고 가슴을 펴고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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