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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자연의 생명(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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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19-05-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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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날 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자연에서 길을 찾습니다. 자연에서 생명의 길을 찾습니다. 자연(自然), 스스로 그렇게 되는, 그것이 자연이다.

스스로 그렇게 되어 가는 것이 자연입니다. 자연에 진리가 있습니다.

자연의 질서와 그 법을 벗어나면 위기가 오고 생명에 위협을 받습니다.


루소는 자연은 결코 속이지 않는다. 우리가 속인다.

드라이든은 예술에 그릇됨이 있을 수 있으나, 자연에는 그릇됨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인간, 스스로가 자연적 존재이기에, 그것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자연적임을 통해 인간은 회복됩니다. 치유가 이루어집니다.자연안에 하느님의 신비와 경이로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간의 지식과 기술, 행위는 크고 위대하기는 하지만, 신비롭거나 경이롭지 않습니다.

자연의 것에서는 작고 클 뿐 아니라,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위대함이 끊임없이 새롭습니다.

자연에 하느님의 선과 진리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연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연을 벗삼아야 합니다. 자연을 벗삼음으로 참된 길을 찾아야 합니다.

자연을 벗삼으면 진리의 길. 그 참된 길을 찾게 됩니다. 진리의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진리를 알고 진리를 사랑하게 됩니다.

가장 좋고 자연스러운 길은 우주 만물, 자연을 만든 조물주 하느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운 그 분 하느님을 반드시 만납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가장 자연적인 것입니다. 왜냐면 그분이 이 자연을 만드셨고, 그 자연에서 자신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교육에서 이 자연, 자연적인, 자연의 가르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연은 스스로 보이고, 알려주고, 가르칩니다. 자연이 스승입니다. 인간은 자연을 통하여 정서, 정신, 육체, 영적 모든 것이 성장합니다. 아기들, 어린이들, 청소년들, 어른들 모두가 자연을 통해서 살아가고, 그 가르침에서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자연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연을 살고, 보존하도록 가르침 받아야 하니다. 그래서 참과 진리, 선과 사랑, 평화와 생명을 배웁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알고, 그 자연적 삶을 실천하는 사람은 참 길을 발견합니다.

가장 자연적인 사람은 하느님의 외아드님을 영접합니다. 하느님의 외아드님으로서 인간에게 생명의 빵을 주시는 분, 살아계서서 모든 이의 주인이 되신 분입니다. 예수님이 생명을 줍니다.


누구나 길을 찾습니다. 자신의 가치, 신념에 따라 그 길을 찾습니다.

자기의 필요와 바람에 따라 길을 찾습니다.

그의 희망과 비전에 따라 길을 찾습니다.

자신의 안위와 생명을 위해 길을 찾습니다.

길을 찾는 것은 살기 위하여, 삶을 위하여, 생명을 위해서 길을 찾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길을 찾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명의 주인임을 밝혔습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요한 6,48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요한 6, 58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길을 찾는 이는 그 진리를 찾습니다. 생명을 얻습니다. 자연적, 자연을 사랑하며, 자연의 길을 실천하는 이는 길을 찾고, 또 그 주인이신 하느님과 외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자연적 생활에서, 그 가르침에서, 생명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바랍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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