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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예'의 응답에서(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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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 20-03-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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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마다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말씀마다 성취가 되고 목적에 닿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느님께서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빛에게 " 빛이 생겨라" 하셨고,"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하셨습니다. 그때마다 그대로 되었습니다. 사람을 창조는 "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채우고 지배하여라."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대로, 그대로 되었습니다(창세 1,28).

창세기는 하느님의 말씀의 창조의 신비와 그 힘 그리고 그 이룸을 말합니다.


이사야 예언자도 하느님 말씀의 성취를 말합니다. 그 말씀은 흔들리지 않으며, 그대로 이루어지는 하느님 말씀입니다.

"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이사 55,11


그분께서 이루고자 하시고, 그분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대로 이루집니다. 우리는 '예'합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 내가 이제 너를 파라오에게 보낼 터이니,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라."하였습니다(탈출 3,10). 그러나 모세는 감히 제가 어찌 그런 일을?하며 그런 일을 가기를, 매우 두려워하였습니다. 결국 파라오에게 갔고, 그 백성들을 이집트로부터 이끌어내었습니다. 요나도 아시리아 수도 니네베에 가기를 주저했지만, 결국은 니네베에 가서 그들에게, 회심과 회개를 선포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모든 예언자들. 그들은 주님의 예언 말씀에 부담을 느끼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러나 종국에는 예언의 말씀, 하느님의 말씀을 기꺼이 전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 말씀을 이루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반드시 뜻하는 바를 이루며 그 사명을 완수하십니다.


하느님 말씀이 진리고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 살아있고 힘이있습니다. 하느님 성령의 칼입니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던, 상대하게 하던, 공동체에 하던 그 말씀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 말씀에 '예'하는 응답, 그 순종이 필요합니다. 그분께서 이루시는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하느님의 말씀, 천사의 전갈에 '예'하였습니다. 요셉도 하느님의 뜻에 응답하였습니다. 신앙의 길은 '예'하는, 하느님 말씀에 대한 응답에 있습니다.


오늘도 하느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 그분의 정의와 평화의 말씀, 그 말씀이 나로 하여금, 그 말씀에 '예'하고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일에, 복음의 일에, 교회의 거룩한 일에 '예'하고 응답합니다. 그 순종의 덕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 말씀에 머무르면서 그분의 말씀에 '예'하고 응답합니다. 그 응답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우리는 압니다. 그 말씀에 '예'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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