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지혜와 의로움으로(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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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0-02-05 09:49본문
수요일은 감사와 기쁨의 날입니다.
"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더해 주는 일, 더 밀어주는 일, 더 도와주는 일. 그것. 아름다운 일입니다. 사람은 더하고 도와주고 밀어주는 존재입니다. 한자어로 사람인 '人'은 받쳐주고, 덮어주는 모양새입니다.
주위에서 도와주고, 밀어주고 더해주는 이가 있다면 좋은 사람입니다. 실상 그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의로운 사람은 좋을 때, 편할 때, 할 수 있을 때만 돕는 것이 아니라, 불편하고 힘들고 어렵더라도 도와주고, 격려하고, 힘이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또한 의로운 사람입니까?
선함과 자비와 평화의 사람입니까?
지혜로운 사람은 불편함을 넘습니다. 어려움을 넘습니다. 고통을 넘어갑니다. 의로움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미운 짓, 좋지 않은 짓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불편을 넘어 괴롭게 하고 고통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 나는 그 사람에 대해 어떻게 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피하고 더 이상 그와 함께 하지 않고, 그들 떨쳐버립니다. 그리고 떠나가 버리고 맙니다.
늘 불편을 주는 사람, 늘 괴롬만 강요하는 사람, 고통과 피해를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그런 사람을 볼 때, 의로움으로 화답을 합니다. 지혜가 있을 때, 의로움의 길로 상대를 인도합니다. 그런 상대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그런 상대를 그런 부정적인 사람으로 규정하지 않습니다. 그의 부정적임을 긍정으로 바꿉니다. 이런 사람이 지혜의 사람이고, 의로운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를 선발할 때, 지식있고, 영리하고, 힘이 있고 결점이 없고 세상적으로 완전한 사람을 뽑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생활 초기 그렇게 했습니다. 그의 제자들. 여러모로 율법으로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 어부, 세리, 일 품꾼, 혁명당원 등을 뽑았습니다. 그들을 공생활 초기부터 '하느님 나라의 일꾼'으로 삼았습니다.
세상에서 일상에서 여러모로 버거운 생활을 살고, 한계가 있고, 결핍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뽑으면서, 복음을 위해서 그들의 삶을 더해주고, 격려하고, 밀어주고 더 나아가서는 하느님 나라의 일꾼이 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병자들을 고쳐주고,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을 자유롭게 하고, 율법의 규정에 묶여 죄인이 된 사람들을 풀어주었습니다. 예수님은 풀어주고, 더해주고, 밀어주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참 지혜로운 분, 참 의로운 분이셨습니다. 자신을 죽이는 사람까지도, 아버지께 용서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루카 23,34
예수님이 줄곧 그들을 위해서 치유하고 고치시고 마귀를 쫓아내고 하느님 말씀을 전해 주었는데도, 결국은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예수님 공생활 삼 년동안 그들과 함께 했고, 그분의 말씀과 구원의 활동을 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예수님은 그들에 대해서.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른다.' 란 고백으로 하느님깨 자비를 자비를 청했습니다. 이것이 지혜고 의로움입니다. 예수님처럼은 그렇게 할 수 없을 지라도. 그 지혜와 의로움으로 노력하는 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주위에 나를, 가족을, 공동체를 불편하게 하고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실상 그들은 스스로 자기를 모릅니다. 자기가 무엇을 하는 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부족하고 부끄런 부정적인 일을 합니다. 곧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처럼. 그들이 예수님이 예언자요, 그리스도임을 알았더라면, 그들은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부끄럽거나 부정적이나 악행을 하는 사람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릅니다. 자기가 어떤, 무슨 짓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혜로움을 따라 살고, 의로움 따라 사는 우리는 그들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내가 그런 사람에 대해서 불편해 하거나 겁을 먹거나 한편 미워만 하고 있다면 나도 지혜로움과 의로움과 거리가 있다는 깨달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혜로운 이는 그를 피하지 않습니다. 의로운 이는 그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부담과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알면서도 그를 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노력합니다. 끝내는 상대를 지혜의 길로 인도하고, 의로운 길로 인도합니다.
나와 주변의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지혜롭게 인도하고 의롭게 인도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와 기쁨의 날입니다.
"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상대를 더해주고, 밀어주고, 격려해줌이 참 감사입니다. 그것이 참 기쁨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좋아합니다. 상대를 지혜롭게 의롭게 하는 노력이 참 감사요 기쁨입니다. 그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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