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그 길을 따르라(2020.02.0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26회 작성일 20-02-07 11:10본문
금요일은 길과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을 가는 사람은 곧바로 가서 목적지에 다다릅니다.
길을 가다가 중단하면 아니감만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길을 조금 가다가 멈추는 사람이 있습니다. 중간쯤 가다가 멈추는 사람도 있습니다. 목적지 부근까지 가다가 중단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어떤 일과 만남을 시작을 해 놓고, 곧바로 가지 않고 또 지속적이지 않습니다. 얼마 못가서 멈추고 맙니다. 그는 또 다른 일과 만남과 자리에서 그렇게 합니다. 일생을 그렇게 살다가 돌아갑니다.
그의 인생살이의 길은 무엇인가요? 그는 지금껏 무엇을 원했던 가요?
과연 그의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왜 그는 어떤일, 무슨 일을 하다가 곧 중단하고 마는가요?
이익이 되지 않으니까? 영예롭지 않으니까? 생애의 방향과 다르니까 그런 건가요?
그런 일과 만남이 유익이 되지 않고 생애의 방향과 맞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좋은 일이고, 선한 일입니다. 주님의 뜻에 맞고, 복음적인 일이었습니다.
선하고 좋은 일, 주님의 뜻과 복음의 길임에도, 유익과 필요에 따라 중단했다면, 하는 앞으로 모든 일에서 혼란과 갈등이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의롭고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유익과 필요에 따른 일과 만남과 자리를 갖으면서도, 선과 진리와 주님과 복음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항상 자기 자신의 일과 주님의 일에 균형을 맞추고, 중용을 이룹니다.
일상생활에서 주님께 일용할 양식을 청해야 합니다. 그것은 나에게 주님이 주신 권리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느님 나라, 그 나라의 의로움을 청하고 찾아야 합니다. 자기의 일용할 양식과 주님의 나라의 양식에 균형을 맞추고, 동등하게 청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실상 괴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나와 자녀와 가족 등의, 건강, 직장, 학교, 가정, 결혼 등에 시련과 좌절을 맛볼 때 생활의 일용할 양식도 주지 않는 하느님을 기쁘게 맞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동안 주님의 일이라고 해서 기도, 봉사 등 계속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도와주지 않거나, 침묵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분을 멀리하지는 않지만, 내심 원망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원망의 마음에서 주님과 멀어지려고 하고, 어떤 경우는 멀리 떠나버리고 맙니다. 주님께 원망하는 유혹을 받을 때 그것을 떨쳐 버려야 합니다. 그 원망을 쫓아내야 합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끊으려는 그런 세력을 인정하기 바랍니다.
하느님은 더 좋은 것. 더 놀라운 것. 더 경이로운 것을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나의 밧튼 생각에서, 나의 짧은 믿음, 그 불신에서 그분을 멀리해서는 안됩니다. 하느님 크시고 깊으시며 넓으신 주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나와서 배고프고 목마르고 춥고 뜨겁고 할 때, 금방 하느님의 역사와 자비를 외면하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하느님으로 부터 나오고 태어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겠습니까? 인간 부모의 자녀에게 부모는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 허락하는 데, 하느님은 사랑하는 자녀, 나에게. 가족에게 얼마나 더 잘 해 주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약하고 불신하는 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마태 6,31-32
길을 떠나는 사람은 그 길을 걸어갑니다. 곧바로 곧장 갑니다. 흔들리지 않게 그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길을 가는 사람은 바람이 불고 태풍이 오고 눈 비와 와도 그길을 걸어갑니다.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목적지에서 함께 환호하고 환희를 맛봅니다.
주님께서 자신을 길 진리 생명이다. 고 하였습니다. 길을 가는 사람, 진리. 곧 곧바로 갑니다. 진리를 따라서 곧바로 가는 그는 목적지 생명을 얻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렇게 걸어가서 목적지. 생명을 얻습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오늘도 주님의 선함에 마음을 둡니다. 그의 길을 따라 걸어가고, 그 진리를 따라 곧바로 갑니다. 그래서 그분의 뜻. 그 목적지에 도달하고자 합니다. 그곳에 생명이 있음을 압니다.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