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삶을 위해서(2019.04.15)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 19-04-15 10:09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마태 7,7-8


누구든지 죽기를 바라지 않고 살기를 바란다. 만일 그가 죽기를 바란다면, 삶의 희망을 놓고 절망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절망하지도 않으면서도 스스로 죽을 수 있는 이는 또 다른 가치를 찾는 사람이다.


봄이 되면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많아지고, 또한 동료를 찾고, 함께하는 동료와 함께 매우 부지런해 집니다. 새들이 가지를 물어다가 둥지만들고 알을 낳고 새끼를 키웁니다. 다른 새들이 다가오는 것을 경계합니다. 새들은 시기에 따라 새끼들에게 먹이를 날라다 줍니다. 새끼들이 크게 되면 나는 연습을 시키고, 마지막에는 새끼들을 날려 보냅니다. 생명을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새들이나 지저귀고 새끼를 기르고 먹이를 제공하고 키운다움, 내 보냅니다. 만나고 함께하고 기르고 날려보내는 것은, 새생명과 살아있음을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인간들인 우리도 생명을 위해서, 살아있음을 위해서 청하며 살아갑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그 이유도 사람들도 삶과 생명을 위함입니다.


하루 아침을 시작해서 저녁 마무리할 때까지 그토록 수고하고 노력하는 것은 살아있음을 위해서, 그 생명을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청하는 것. 찾는 것. 그리고 두드리는 것. 그 생명을 위한 길입니다.


요즘 여러분은 무엇을 청하고 있습니까? 무엇을 두드리고 찾고 있습니까? 지금 내가 필요하고 바라고 있는 그 마음과 그 모습이 곧 나이고, 길이 됩니다. 


그 마음, 그 생각, 그 시간, 그 자리가 바로 내가 바라고 추구하는 것. 그 일이나 대상, 가치의 생명을 찾는 것입니다.

나의 청함이 

물질이면 나의 생명의 가치가 거기에 있습니다.

영예면, 나의 생명의 가치가 거기에 있습니다.

건강과 안락이라면, 내 생명의 가치가 거기에 있습니다.

나 자신의 유익 만이라면, 생명의 가치는 '오직 나"에게만 있습니다.

자식이라면, 생명의 가치가 그'자식'에게 꽂혀 있습니다.

가치가 말씀에 있다면, 생명의 가치가 말씀에 있습니다.

복음에 있다면, 생명의 가치가 복음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 까요? 그분에게는 하느님 말씀, 그 말씀의 구원에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세상에 오셨고, 그 복음 전하셨고, 복음의 구원을 위해서 자신을 바쳤습니다.


예수님에게 아버지의 말씀이 생명이셨고, 그 말씀에 순종함이 생명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내 놓았습니다. 이 말씀 때문에 모든 이의 생명을 위해서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세상 모든 이들은 각자 자기의 가치의 생명. 자기 삶을 위해서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나의 생명의 가치는 무엇인가? 생명의 길은 무엇인가?

나는 무슨 생명을 선택하고 살고 있는가?  왜 생명을 찾고 있는가?

왜 나는 그 가치의 생명의 양식을 바라는가?

이것이 옳은가? 사라지지 않는 것인가? 영원한가? 질문합니다. 

이 질문과 성찰이 이르면, 이를 수록 좋습니다.

그 의문을 푸는 것은 나의 인생길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합니다.

그것을 찾고 두드립니다.  


오늘 월요일,  삶의 가치에서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가치라고 생각했던 것을 돌아봅니다. 한 걸음 더 숙고합니다. 나의 최우선의 가치가 나를 좋게 하는가?

그것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은 것인가?

영원히 참 행복의 길인가"를 돌아보고 성찰합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말씀의 참 가치와 그 구원의 길을 위해서 나자렛을 떠나 오셨습니다.

제자들도 자기의 직업에서 떠나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직업을 포기하지 않고, 물리적 환경을 바꾸지 않았어도, 그들의 삶의 가치는 하느님 나라의 일꾼의 가치를 선택하고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청함은 생명을 위해서입니다. 구함도 살아있기 위해서입니다. 두드림도 삶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필요한 것을 위해서 청하고 찾고 두드립시다. 소멸되고 사라질 것만을 갖고 청하고 찾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가족, 모든 이들이 구원받고 행복한 공동의 구원을 위해서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일꾼들이 됩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청하고 찾고 두드리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하느님 말씀의 생명의 가치를 위해서도 청하고 찾고 두드리십시오.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