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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가상칠언, 길. 진리, 생명의 주님(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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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96회 작성일 19-04-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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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14


주님 수난 성 금요일입니다. 오늘은 성찬의 전례를 거행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셔서 안계신 날입니다.그래서 말씀의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 등 전례만 있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심을 묵상하면서 잠깐동안의 은총의 샘인 미사 등 성사를 중지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안계심, 무덤에 묻히심. 그분의 죽으심의 단절을 통하여 생명과 구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습니다. 그분이 계시지 않는다면 죄로 죽어 소멸할 인간은 얼마나 참담하겠습니까? 그분의 무덤의 죽음으로 단절된 상황을 인식하고 주님께서 부활하여 다시 오실 때 주님 부활의 새생명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일곱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가상칠언(架上七言)이라고 합니다.

오후 세시 쯤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셨습니다.


하느님께 절규하십니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는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마태 27, 46 ; 마르  15, 34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죽이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어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릅니다.:

      루카  23, 43


함께 매달린 두 죄수 가운데 한 죄수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 23, 43


돌아가시는 순간에 하느님 아버지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루카 23, 46


십자가 상에서 사도 요한과 이렇게 주고 받으셨습니다.

어머니께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요한 19,26


제자 요한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요한 19, 27

그리고 숨을 거두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목마르다"

  요한 19,28


신포도주를 드신 다음에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자신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새계약을 위하여 파스카 음식을 차리도록 하였습니다.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며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르 14, 22-23).

기도하실 때 공포와 번민에 휩싸이셨지만, 끝내는 "일어나 가자. 보라, 나를  팔아넘길 자가 가까이 와 있다."하셨습니다(마르 14, 42).


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을 때 많은 사람들이 거짓 증언을 하였지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마르 14, 61). 그것은 빌라도 앞에서 그렇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마르 15, 5).


예수님께서 인간의 온갖 죄과 죽음 그리고 그들의 저주받음에서 그것을 구하고 해방시키기 위하여 예수님 자신은 십자가의 길과 죽음을 선택하셨습니다.

인간의 한계와 고통, 그리고 죽음을 직면하면서, 자신을 못박는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도록 하셨고, 복음의 길을 어머니와 제자들을 맡기셨습니다. 죄의 잘못을 알고 그분을 따르는 모든 이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수난과 죽음으로 죄로 죽을 모든 이들을 아버지께 나아가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주님은 자신의 수난과 죽음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구세주 주님을 믿고 고백하며 그 길을 걸어갑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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