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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끝이 있습니다(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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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19-11-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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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은 그 끝이 있습니다. 종착지가 있습니다. 길이 끝이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걷는 이나, 뛰는 이나 그 목적지를 보고 걷고 뛰어 갑야 합니다.


물론 길을 걷다가 쉬기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쉼 다음에는 또 다시 걸어서 목적지에 가기 바랍니다. 걷다가 중지하면 아니 감만 못하다고 했습니다.


길은 좁은 길, 넓은 길,곧은 길, 구불구불한 길,  험한 길도 있습니다.

그 길이 어떠해도 그 걸어가는 길에는 그 종착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길은 걸어갑니다.

어제 걸었고, 오늘도 걷습니다. 내일도 걸어갈 것입니다.

혼자도 걷습니다. 둘이도 걷습니다. 둘 만이 아니아 여럿이, 모두가 함께 걸어갑니다.


길을 걸을 때 혼자도 걷지만, 둘이 걸어야 하고, 모두가 함께 걷도록 노력하고 수고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함께 그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합니다.


길을 함께 걷습니다. 그래서 이야기하고 대화합니다.

길을 함께 걷기에 사랑하고 용서합니다.

길을 함께 걸어서 말씀을 나누고 그 말씀의 축복을 나눕니다.

길을 함께 가기에 자유를 말하고, 평화를 말합니다.

길의 목적지에 모두 함께 가서 생명과 구원을 얻습니다.

 

길을 걸어갈 때, 좋은 길도 있지만, 험한 길도 가게 됩니다.

그러나 특히 어렵고 힘들고 험한 길, 위험한 길을 갈 때 용기내기 바랍니다.

우리들도 길을 걷습니다. 평탄하고 좋은 길을 걸을 때 감사하고 환호하기 바랍니다.

구불구불 길을 걸을 때, 잘 살펴걷기 바랍니다.

험하고 절벽을 걸을 때, 한 손 한 손, 한 발 한 발을 조심하고 힘있게 붙잡고 딛고 길 걷기 바랍니다. 특히 하느님의 뜻고 진리 하느님의 평화와 구원을 생각하며 굳게 걸어가기 바랍니다.


예언자들은 평탄하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그 길을 매우 어렵고 험난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세례자 요한도, 예수님도, 그리고 그분의 제자들도 그랬습니다. 힘들고 괴롭고 험한 길이었지만,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갔습니다. 하느님을 알고 따르는 목자들이, 신자들이 그렇게 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알려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걷기 바랍니다. 복음을 따라 걷기 바랍니다. 믿음의 길, 그 행복을 위해 그렇게 하기 바랍니다. 그 길을 따라 꾸준히 걷기 바랍니다. 가장 험난하고 힘들때 주님을 꼭 잡고 그분께 온전히 의탁하고 걷기 바랍니다.

그 길에서 주님이 함께 걸으시고, 함께 업어주시고, 몸소 그분께서 걸으실 것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주님의 길을 따라 걷기 바랍니다. 중단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진리의 길을 가는 이는 그 길에 항구하기 바랍니다. 그분께서 참 목적지에 도달하게 하시고, 그에게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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