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사랑을 위하여(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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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65회 작성일 19-10-15 11:36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진리를 깨닫기 위함입니다. 그 진리는 가장 큰 명제 '사랑'입니다. 말씀은 사랑의 원천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원천의 자유를 말합니다.
사랑은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청소년 주보성인 돈보스코가 교육원 작업장 구두 만드는 제화실에서 일하는 청소년들에게 물었습니다.
"실을 꼬아 밀질을 하고 가죽을 자르고 신을 꿰메고 하는 데, 왜 그렇게 하는 것이지?'
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술을 배워서 솜씨좋은 제화공이 되려구요"
목공소를 지나가면서 또 물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나무에 톱질과 대패질을 하고, 못을 박고 있는 것이지?"
그들은 "훌륭한 목수가 되어 돈을 벌고 살려고요."
그런데 돈보스코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고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기술을 배우는 것 만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니란다. 그것은 생활의 좋은 방편은 되지만.., 그러나 더 멋지고 고귀하고 고상한 것이 있지. 그것은 너희의 영혼을 구하는 거야!"
너희가 일을 하고 살아가야 하는 까닭은 너희 영혼들을 구하는 것이지"
곧 돈보스꼬는 살기 위해서 기술도 필요하고, 공부도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곧 살기 위한 기술과 벌이도 필요하지만, 더 멋지고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신앙을 갖고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신앙의 길, 곧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알고 살아가는 길은 '하느님 사랑'입니다. 하느님 사랑은 내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 주님을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하느님 사랑으로 구원의 길로 나아갑니다.
예수님은 어느 바리사이 집에 들어가서 식사할 때, 식사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셨습니다. 율법의 세정례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 주인 바리사이는 손을 씻지 않는 예수님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모습을 본 예수님은 "정녕 너희 바리사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았느냐?"하였습니다(루카 11,39).
겉의 법이나 외형도 필요하지만, 그 속에 사랑. 자선을 담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속에 담긴 것을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 질 것이다."
루카 11,40
이웃 사랑하는 것. 이웃에게 자선하는 것. 사랑을 담는 것. 형제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본질적으로 담는 것이 매우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말씀을 알고 묵상하고 말씀을 실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을 본질적으로 알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은 곧 진리, 그 자체가 사랑입니다. 사랑을 본질적으로 벗어나서, 그것을 하느님 말씀이다. 고 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알고 묵상하고 사는 사람은 그 '사랑'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말씀은 사랑입니다.
말씀을 아는 이는 자기 영혼을 구하는 데에 마음을 쓰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형제를,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자선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이루어가고 완성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은 진리입니다. 그 말씀을 사는 이는 자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노력을 하며, 기도하고 하느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자선. 이웃을 실제적으로 사랑하는 행위를 합니다. 법과 율법의 바탕인 사랑을 먼저 보고, 그것을 흐르게 하고 선택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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