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베품입니다.(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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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51회 작성일 19-01-16 09:26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바람이 거세기도 하고, 풍랑을 일으키기도, 태풍을 몰고 오기도 합니다. 바람은 마른 더위도, 추위도 몰고 옵니다. 그러나 무더울 때, 신선한 바람은 상쾌하게 합니다. 며칠동안 초 미세 먼지가 한창일 때, 숨쉬기가 어려웠었습니다. 초 미세 먼지가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 미세먼지가 사라지지 않으면, 수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해를 입힐 것입니다.
그런데 고맙게도 바람이 불어서 미세먼지가 사라졌습니다.
바람이 거세거나 풍랑이 일어나서 바람의 일시적인 위협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 미세먼지가 정체되어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초 미세먼지에 상당 기간 노출된다면, 모든 사람의 건강에 해롭지만, 특히 유아나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람 부는 것이 감사의 측면에서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감사'이고, 바람이 불지 않아도 감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는 감사할 수 없으나, 그 반대에서는 감사합니다.
감사의 이유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람이 부는 덕택으로 초 미세먼지가 사라졌습니다. 하느님 창조와 자연 질서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더 오랜시간 초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머물러 있었더라면, 모든 사람의 외출, 활동, 만남, 관계, 건강이 매우 어려워졌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초 미세먼지의 노출에서 인간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런데 감사는 하느님 창조와 자연의 질서에서 주는 해택만을 받는 감사는 소극적인 감사입니다. 좀 더 적극적인 감사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의 미세먼지를 없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수고의 감사입니다.
태국 방콕, 인도의 대도시, 중국의 베이징 등도 서울과 같이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석탄을 사용하거나, 디젤 차량이라고 합니다. 초 미세먼지의 요인이 여러가지이지만, 특히 석탄, 디젤 차량에서 나오는 초 미세먼지가 가장 큰 원인이 되어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면, 그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제거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바람을 통해서 미세먼지를 해결해 주시기에 감사한다면, 인간은 디젤 차량 등 사용을 자제하는, 미세 먼지 원인을 없애는 노력과 희생이 감사인 것입니다.
감사는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입니다. 감사는 혜택을 입은 것에 대한 감사 만이 아니라, 내가 내어주는 노력을 통해서 감사가 이루어집니다.
실상 감사는 주는 것. 내 놓는 것입니다. 내가 베풀고 다른 이가 혜택을 입도록 돕는 것이 감사입니다. 내가 주고 베풀고 나눔으로서 모두가 좋거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감사는 얼마나 크고 풍요롭겠습니까?
감사. 그것이 인간의 마음이지만, 실상은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받아서 감사하고, 받음이 고마워서 감사하는 마음도 선하고 찾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마음이고, 내가 주고 나누고 베풀어서 얻는 위로와 즐거움, 행복한 마음도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감사는 진리를 실천하는 사람의 몫이고 그 진리에 따라 결실을 거둡니다.
토빗은 아들 토비야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을 거둔다. 의로운 일을 하는 모든 이에게 네가 가진 것에서 자선을 베풀어라. 그리고 자선을 베풀 때에는 아까워하지 마라. 누구든지 가난한 이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마라. 그래야 하느님쎄서도 너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않으실 것이다."
토빗 4,6-7
그들은 나눔과 베품의 가족들이었습니다. 감사는 베품이요, 나눔이요. 주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나누는 이들에게 주님은 선물을 주시고 모든 일을 잘 되게 하며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감사는 기쁨이 솟습니다. 감사하는 이는 기쁨과 함께 기도합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베품의 날이 되기 바랍니다. 나누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쁨과 감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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