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기쁨과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농부에게 모든 과일나무에 맛깔진 과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면 얼마나 즐거워할까요?

가을들녘에 황금색의 결실들을 바라보면서 행복할까요?

넓은 들에 어미 새끼 할 것 없이 양들이 평화로이 풀을 뜯을 때 목자는 얼마나 기쁠까요?

열매, 결실! 그렇습니다.

사람의 기쁨과 감사는 열매, 그 결실에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만남과 경험, 일과 과제, 생활과 활동에서 감사하는 것은 그것에 만남과 경험에서 결실, 곧 열매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감사는 열매에서 이루어집니다. 수고와 노력없이, 자라고 노력없이는 열매가 없고 또 감사할 수 없습니다.

열매에서 감사하며 기뻐합니다.

그래서 또 질문할 수 있습니다.

지금껏 무슨 열매를 맺었는가?

지금은 무슨 열매를 얻고자 수고하고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는 무슨 열매를 통해서 찬미하고자 하는가?

나쁜 열매, 좋지 않은 열매를 맺고서 기뻐하거나 감사하지 않습니다. 쭉정이나 부실한 것을 두고 고마워하거나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 너도, 우리도, 모두가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됩니다. 더욱이 하느님께서도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십니다.

좋은 열매에서 감사가, 기쁨이 솟고 또 찬미를 하게 됩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마태 7, 17-18

삶에서, 기쁨의 삶에서 그 '열매'를 생각하기 바랍니다.

여태까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던 것는 무엇이었나요?

지금 열매를 맺기 위해서 꽃을 피우는 것은 무엇이지요?

앞으로 그분, 하느님 앞에서 무슨 열매로, 그분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감사하는 이는 열매를 보기 바랍니다.

기뻐하는 이는 그 열매가 무엇인지 보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이는 하느님 보시기에, 그분께서 좋이 보이시는, 좋아하는 열매를 기도하기 바랍니다.

실천하는 이는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열매를 찾아가기 바랍니다.

감사는 열매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찬미와 찬양도 그 열매로써 이루집니다.

열매가 아니고 쭉정이라면, 결실이 아니라면 꽃을 피우고 또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열매는 좋은 열매이고, 결실있는 열매여야 합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모두가 좋은 나무되고,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기뻐하시고, 좋아하시고, 또 그분이 영광받으실 열매를 맺기를 바랍니다.

감사는 열매에서 생깁니다. 좋은 나무 좋은 열매에서 감사가 찬양이 됩니다.

특히 복음의 열매를 맺기를 바랍니다. 더 감사하고 찬양하게 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 16-18

열매가 있는 이는 감사합니다. 좋은 열매가 있는 이는 찬미합니다.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맺힙니다. 열매를 내기를 바랍니다. 복음의 열매를 맺기를 바랍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