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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평화를(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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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40회 작성일 19-07-01 09:24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청할 때, 필요한 것을 청합니다. 구할 때 꼳 얻어야 할 것을 청합니다. 청원할 때 간절히 바라는 것을 청합니다.

무엇을 청하고 있습니까? 시급히 필요하고, 가장 중요하고, 필히 풀어야만 하는 것을 청합니다.


하느님께 청하십시오. 그분께서 주실 것입니다.

두 사람이, 그 둘 셋이 함께 마음을 모아 청하십시오. 주님께서 들어주실 것입니다.


군사 분계선을 오고 가면서 대한민국, 북한, 미국 세 정상이 만났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상대적인 입장에 서 있고, 그 가운데 대한 민국의 정상이 있었습니다. 가교(架橋) 역할입니다. 다리(bridge) 놓았습니다.

다리는 강이 있을 때 이쪽과 저쪽을 연결합니다. 서로 다른 지역과 장소, 자리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쪽이 연결된 다리를 통해서 사람들이, 차량들, 동물 등 움직이는 것들이 오고갑니다.


서로 오고 가도록 하는 것은 양쪽 저쪽을 통하게 하는 것, 서로를 만나게 하고 나누게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모두를 평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서로 달리하는 양쪽을 중재하고 관계하게 하는 이는 중개자, 매개자입니다. 평화를 지향하고 나누는 마음과 수고를 하는 것입니다.


팔과 몸이 다리와 몸이, 몸과 머리가 함께 연결하는 것이 관절이고 유기적인 활동의 몸이 되는 것처럼, 온 몸이 온전하게 됩니다. 중개자, 매개자는 평화를 좋아하고 사랑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평화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

십자가를 통하여 양쪽을 한 몸 안에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어,

그 적개심을 당신 안에서 없애셨습니다."

  에페 2.14.16


그렇습니다.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이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입니다. 서로 다른 양쪽을 하나로 연결하여 일치시키려는 이는 평화의 사람입니다. 그 평화의 길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고, 그런 이의 뜻을 더욱 북돋로독 용기와 힘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평화의 왕이신 주 예수님을 닮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이 평화를 청해야 합니다. 하느님은 평화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이들 통해서 하느님을 평화로 역사하십니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마태  5, 9


평화를 위하여 일아는 이.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평화를 사랑하십시오.

평화의 반대자가 되지 말고, 적이 되지 마십시오.


우리가 청할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너, 우리를 위해서 청해야 합니다.

모두, 민족, 나라, 모두를 위해 청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온 세상이 평화의 나라가 되도록 청해야 합니다.


청함은 우리 모두가 평화가 오는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청합니다.

"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나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서 청합니다. 또한 너, 우리,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 청합니다. 우리나라, 세계 평화를 위해 청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모든 조물들이 평화를 누리도록 청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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