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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선교, 아름다운 권한으로(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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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67회 작성일 19-05-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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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은 복음선교의 날입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 19-20


자연은 태어나고, 나라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습니다.

꾀꼬리가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다. 그러나 부드럽고 맑은 소리를 내지만, 어떤 때는 날카롭고 강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꾀꼬리 소리가 아름답지만, 경계나 방어 시에는 날카로운 소리를 냅니다.


크고 작은 자연 생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상시에는 좋은 소리, 위기나 경계시에는 날카롭고 위협하는 소리를 낼 것입니다.


신록이 깊어지는 요즘, 새들의 소리도 크고 다양하고 좋게 들립니다. 새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들은 살아가는 가운데, 함께 어우러지는 소리들, 향연의 노래입니다. 새들이 부드럽고 좋게 소리를 내어도 살아가는 한 과정이고, 날카롭거나 경계하는 소리를 내어도 또한 그들도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조화와 아름다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말하고 보여지고 하는 모든 것. 그것도 아름다움입니다. 함께 살아가고  함께 벗삼고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걸어가는 것이, 자연 생명의 삶의 처럼, 아름다움입니다.


그리스도 신자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사람들이 살아가는 아름다움에 또 하나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의 아름다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말씀을 알고 , 구세주 그리스도를 압니다. 주님께서 주신 복음의 말씀을 압니다. 그 복음은 기쁨을 주고 그 안에서 행복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복음의 행복은 흘러 넘쳐서 모두에게 생명을 주고 구원을 준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 주님의 제자들은 복음을 기쁨으로 전하고, 모든 이에게 축복이 되게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움은 이 복음을 전함에 있습니다. 곧 선교입니다.


알고 있는 주님의 말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생명과 구원을 주신 주님을 말씀과 행위로서 전합니다. 그렇게 하여 주님의 제자로서의 아름다움을 완성합니다.


주일인 오늘 복음선교의 날입니다.

시간이 허락하고, 장소가 허락된 곳에서, 만남과 자리가 주어진 곳에서 마음과 생각과 행위로서 그 복음의 기쁨을 전합니다. 그렇게 하여 그 아름다움을 완성합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 19-20

기쁜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주님께서 권한 주시고, 함께 하시며, 그분께서 스스로 걸어가시고 역사하십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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