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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만남(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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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5회 작성일 24-05-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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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오늘을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살아있음에, 기도하고 봉헌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일어나고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바라보고 나아가며 그곳에서 만남과 뜻있고 좋은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만남'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선하고 참되고 아름다운 길을 따라갑니다. 물론 나도 

그들도 그 길을 가면서도 그 길의 아름다움을 깨닫지 못하고 지나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모두가 

하나같이 뜻과 길와 아름다움을 찾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좋이 대하고 말씀을 나누며 자신과 가족과 

모두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만남과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그들 안에, 하느님께서 마주하시고 

그분께서 당신 자비로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들이 마음에서 더 이상 산란하지 않고 평안하며 평화를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만남이 기쁨입니다. 희망이며 즐거움입니다. 그 만남은 감사입니다. 종종 만남을 버겁고 힘들고 어렵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 만남은 선하고 아름다움이며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리가 됩니다.

 

  예수님은 만남에 기뻐하셨습니다. 공생활 이전에 나자렛에서도 그랬을 것입니다.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하느님 

나라의 기쁨 때문에 만나는 이들 모두에게 그 기쁨을 전했습니다. 그 기쁨은 당신 자신을 통한 사람의 묶임, 눌림, 

조임 등 숨막혀 살 수 없는 이들에 대한 해방, 그 자유를 전했습니다. 당신의 기쁨은 사람들의 속박과 눌림에서 

자유를 주는 것. 그들에게 해방을 선사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은 힘이 들고 지치고 어떤 때는 식사할 시간 조차 

없었지만, 그 자유와 해방 때문에 늘 기쁨의 일을 하셨습니다. 기쁨,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기쁨의 자리와 만남을 

감사하셨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인 모두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서 당신 스스로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만남 속에 기쁨이 있습니다. 비록 어려움과 버거움이 예상되어도, 그 만남 속에 자유와 해방의 복된 자리가 

있습니다. 만남을 즐거워하고 찬미합니다. 그 만남에서 감사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만남이 감사고 즐거움이며 기쁨입니다. 그 만남에서 해방을 이루고 자유를 얻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늘 시작함에 감사하게 하소서. 걸어가고 희망하며 가는 길에 감사하게 하소서. 

만남과 자리와 그 대화에도 감사하게 하소서. 그것을 통해서 자유를 해방을 맞는 기쁨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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