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예" 또는 "아니오"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하라.고 하였습니다. 

"예" 혹은 "아니요" 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는 그의 선함에 있습니다. "예" 할때 "예"하는 것은 그가 선하다는 것을 

뜻함이요, "아니오"할 때 "아니오" 하는 것은 그가 선을 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가 그렇게 응답하고 또 그것을 의지로 받아들이는 것은 그가 용기가 있음이요, 믿음이 있음이며, 그가 선을 

향하여 살아왔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사실 "예"도 아니고 "아니오" 아닌 것. 희석된 회색은 그가 선하지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아멘. "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멘'은 히브리 동사 '아만'에서 유래합니다. 이 '아만'은 '의뢰하다, 의지하다'에서 

유래했습니다. '아멘'은 진실로, 참으로의 뜻이 있습니다. 이 말을 쓰는 것은 그 사람의 말에 동의하는 것이고, 내 

스스로 '아멘'이라고 말할 때는 결심하는 것을 말합니다. 통산적으로 '아멘'을 쓴다는 것은 그 대상에 대한 진정한 

믿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확증하는 말로, 동의하는 말로, 맹세하는 말로 쓰였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거나, 그 말씀을 깨닫고 마음에 간직할 때 우리는 "아멘"합니다. 그 말씀에 굳건한 믿음으로 

참되게 응답합니다. 

  마리아께서는 천사의 하느님의 전갈에 "예"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처음에는 의심하다가 

나중에는 "예"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예"하고 그분을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하여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예"하는 이가 주님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예"하지 않는 것은 그분을 따르지 않고, 결국은 벗어나고 맙니다. 

하느님 나라와 그 의로움은, 그 기쁜 소식을 따르는 이들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통과 환난과 

간난에도 그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는 이들을 통해서 구원의 말씀이 전달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아멘"하는 이는 선한 이고 바른 이입니다. 그는 믿음이 있고 참된 믿음이 그에게 있습니다. 

그 믿음이 자라납니다.믿음은 용기로 드러나고 선포로 나타납니다. 그 말씀에 응답하고 포기하지 않으며, 작은

걸음이라도 그것이 미소하더라도 "아멘"하는 이에게 이루어집니다.

  말씀을 묵상할 때, "아멘"하십시오. 그 말씀이 내게서 흔들리지 않게 하십시오. 그 말씀에 기뻐하고 즐거워하십시오. 

그 말씀으로 성시와 영가와 찬양으로 노래하십시오. 그 말씀이 내 안에서 살아있고 뜨겁게 되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선함과 참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십시오.  

  말씀은 먼곳에 있지 않습니다. 미소하고 작더라고 "아멘"하는 곳에 있고, 그 안에서 활동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크고 놀랍게 하십니다. 오늘 상기하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무슨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으로 의지하고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말씀의 씨가 뿌려지면 그 씨는 싹이 나고 자라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지 않으면 하느님께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말씀은 반드시 꽃과 열매를 냅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이 진리가 되게 합니다. 그 말씀에서 자유를 얻습니다. 

그 말씀을 선포합니다.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살게 하소서. 그 말씀에서 자유를 얻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