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그 자유를 살라(2024.04.30)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4-30 09:31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모든 것들, 생물들, 사람까지도 불편하고 답답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습니다. 스스로, 자유를 얻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자유를 얻기를 바라지 않는 이가 어디 있을까요? 

 

  여러분, 오늘도 그 스스로 자유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여 '선'을 이루기 바랍니다. 사람이 묶이거나 눌리거나 조여 있다면 그것은 숨막히는 것이고 그 끝은 죽음 밖에 더 없습니다.

 

  새들이 뒷산의 물이 있는 곳에서 물을 마시고, 물로 날개의 먼지를 털고 있습니다. 물이 자기들을 씻고 시원하게 해주고 생명수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미물들 조차 시원함과 생명수를 원합니다. 그 자유를 원합니다.

 

  예전에 구호에서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역사 이래로 인간의 역사는 그 '자유'를 위해서 살아왔고, 그것을 위해서 몸바쳐서 싸웠습니다.

 

  네가 자유를 주는 법에 따라서 심판을 받는다. 주님의 사명도 자유였고, 그 자유를 주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또한 자유를 주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갈라 5,13).

 

  자유의 삶을 위한 삶은 하느님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말씀 없이 그 자유를 누릴 수 없습니다. 자유는 말씀을 통해서 옵니다. 그 말씀을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고 또 그 말씀이 삶의 법이 되어 실천할 때, 참 자유를 누립니다.

 

  말씀을 통하여 더러움과 악을 다 벗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 벗어버림에서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입니다. 그 말씀에는 우리의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습니다(야고 1,21).

 

  야고보 사도는 말합니다. 이 자유를 위해서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라. 말씀을 듣기만하여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라. 말씀을 듣고 실행하지 않으면 그는 마치 자기 얼굴에 모습을 비추어 보는 것과 같다. 자신을 비추어 보고서 물러가면, 어떻게 생겼었는지 곧 잊어버린다.고 하였습니다.

 하느님 말씀. 완전한 법 곧 자유의 법을 들여다 보고 거기에 머물면, 듣고서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실천에 옮겨 실행하는 사람이 되라. 그러한 사람은 자기의 그 실행으로 행복해진다. 고 하였습니다(야고 1,21-25).

 

  오늘. 자유를 누리는 주님의 일꾼이 됩니다. 그 자유를 위해서 말씀이 내 안에서, 내 곁에서 떠나지 않게 합니다. 마음의 생생함에서 그 말씀의 생수를 마시고 흡족해 집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그 자유, 그 자유함을 위해서 말씀을 마음에 모십니다. 그 말씀이 선과 사랑과 정의가 되어 흐르게 하십시오. 그래서 이 자유를 통해서 평화를 이루십시오.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이 제 마음에 제 입에 제 행위에 머물게 하소서. 그 자유를 통해서 기쁨이 날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