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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작은 것 부터(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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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59회 작성일 24-08-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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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가랑비에 옷젖는다. 소량의 물이 모이면 흐르고 강이 되어 바다가 된다. 수천 수많의 열매를 맺는 것도 단 하나의 

씨에서 시작이 됩니다. 하나의 씨앗에서 풍성한 결실이 있으며, 그 풍성한 결실이 지구의 모든 사람들. 

생물들이 먹고도 남습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자. 작은 것에서 큰 것 더 큰 것이 된다. 아기가 자라서 어린이 청소년 

어른이 됩니다. 아기는 참으로 소중합니다.

 

  선한 길, 좋은 길, 참된 길, 아름다운 길. 꼭 큰 것 만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작고 미소한 것이라도 그것이 선하고 

좋고 참되기 때문에 행하고 실천할 때, 그 선한 길이 크고 넘치게 됩니다. 단 미소한 길을 무시하지 않고 끊이지 않을 

때 얻은 선물입니다.

  우리가 약한 이들 돌보고, 미소한 이들 소중하게 여기며, 보잘 것 없는 이를 마음으로 대하는 이유는 그들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또 예수님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이 안에 있는 '예수님'을 보라.  상대를 예수님을 보듯이 보라!"

 

  능력있고 똑똑하고 남부럽지 않은 사람에게서도 예수님을 봅니다. 그러나 미약하고 보잘 것 없고 갖추지 못했고, 

무척이나 부족해 보이는 허물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예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이는 참됨을 사는 이고, 

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길과 진리와 생명은 큰 것을 찾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 일상에서 주위에서 만나는 이들, 함께 하는 이들, 곧 가족, 

형제, 이웃, 친지, 동료들에게 행하는 나눔입니다. 그들에게 작고 미소한 것부터 선으로 사랑으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작은 것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창대한 열매가 단 하나의 씨앗에서 시작하듯, 그렇게 작고 미소한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으로 대하고 받으려고 

하지말고 기꺼이 나누는 그 마음, 그 실천에서 진리의 열매를 맺습니다. 작음, 미소함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작은 것을 진리의 마음으로 소중히 여기는 것은 그 진리가 크고 넘칠 것입니다.

 

  주님, 오늘 작은 이, 미소한 일에 선한 마음으로 다가가게 하소서. 그의 허물과 부족함을 보지 않고, 그의 좋음, 

아름다움을 보게 하소서. 작은 좋은 것을 격려하고 칭찬하고 그것이 더 커지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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