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함, 약한 그리고 소외된 이들(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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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24-08-28 11:18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주위를 돌아보면 아픈 이들이 있습니다. 길을 잃은 이들이 있습니다. 가족이나 배우자, 자녀, 형제, 친지 등으로 부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습니다. 한 두어달이 아니고 몇년이고, 더 많은 세월을 걸어오면서 모아진 어려움에서 고통을 겪고 아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곳 저곳 찾아가고 만나고 어려움을 풀어가려 하지만, 또한 가정과 공동체의 인도자로, 바른 길로 가려하지만, 살아가지만 계속되는 간난의 상태가 쉽게 극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간의 정신과 마음과 몸 상태가 많이 쳐져있고 지쳐있습니다. "가정이나 공동체 문제가 한 두번의 수고로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살아가는 내내 줄곧 이런 부담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어떤 경우는 그 대상에 대한 버거움과 원망과 미움 끝에 하느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위에 약하고 힘이들고 고통과 어려움과 소외와 병중에 있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애정과 자비와 사랑을 가지고 다가가야 합니다. 선과 참과 그리고 호의로 교제해야 합니다. 나나 그나 주님 앞에서 위로받고 격려받아야 합니다. 그가 평안하고 잘 되고 행복해야 합니다. 그의 위로가 나의 위로가 되고, 그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게 해야 합니다.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친교의 횟수가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하고 힘들고 어려운 이들과 교제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에게 하느님의 자비와 치유와 그 은총 속에서 참 행복을 누리기 위함입니다.
주위에 아픈 이가 있습니까? 오랜 기간 동안 우울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까?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숨기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까? 기쁨과 행복의 열쇠를 찾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까? 우리는 그런 이들을 돕고 격려하고 그곳에서 헤쳐 나오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들의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자비로운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한다. 친구를 위해서 몸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서로 사랑하여라.
우리가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 그것은 아프고 힘을 잃고 권리를 잃고 각가지 모습으로 고통받은 이들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청함과 찾음 그리고 두드리는 용기는 약자 병자 권리를 잃은 소외된 이들을 향해서 더욱 그렇게 합니다. 그런 청함에서 주님께서 좋아하시고 또 축복하십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아프고 고통스러우며 각가지 간난 속에 있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들을 찾아가고 그들의 아픔을 보아주고, 그 아픔을 약화시키고 온전히 회복하도록 도와줍니다. 그 믿음으로 기도하고 간청하며 노력합니다.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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