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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의 길. 나아감(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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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24-08-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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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마태 7,17-18).

 

  좋은 나무의 삶을 사는 우리는 계속 좋은 나무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혹시 흔들리거나 유혹을 받더라도 그것에 현혹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껏 좋음의 길, 선한 길을 유지해왔습니다. 

그 유지를 위해서 기도하고 수고하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 노력과 수고를 되새겨야 합니다. 그것은 아름다웠습니다. 


그 아름다움이 얼마나 행복했었던가를 생각합니다. 행복함은 우리가 그동안 선한, 좋은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행복. 좋은 나무로 줄곧 자라고 살아가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였습니다.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4).

 

  우리가 단지 종교를 가지고 기 때문에. 신심을 찾고 있기에 평안하다고 생각할 수 있씁니다. 신심 생활을 줄곧 해 

왔기에 그리고 얼마간의 주님 만남과 봉사를 하였기에  '하늘 나라에 있다' 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 

신심생활을 모든 하늘 나라의 길을 담아준다.고 단순히 생각해서는 무리입니다. 무엇보다도 그 신심에다 사랑이 함께 

해야 합니다. 실천해야 하는 실행해야 하는, 사랑과 자비, 정의와 평화의 길이 유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종종 잊고, 그 신앙의 의미를 놓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하고 선언할 것이다."(

마태 7,22-23).

 

   종종 우리의 신자 생활의 노선을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 때 일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바른 

주님의 노선으로 걸어갑니다. 그 노선의 되돌아 봄은 나 자신의 진리와 선, 사랑과 자비, 그리고 생명과 평화의 삶. 

그 실행의 점검입니다. 그것이 신앙의 행위.  신앙의 성찰입니다. 나의 생각과 마음과 행위에 대한 내면의 성찰은 

나를 회심으로, 그 회개로 가게 하고 나의 행위를 진리의 행위로서 구원의 생명의 삶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신앙의 행위를 성찰함과 동시에 다른 이에게도 그 신앙의 길을 가도록 돕습니다. 그것이 선교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건강을 주시고 생명을 주시고 오늘도 걷고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신 것은 내가 회심하고 

성찰하여 내가 더 아름다운 신앙인의 길로서 나가도록 그 기회를 부여하신 덕분입니다. 그 기회를 갖습니다.

  하느님은 그 일을 그 시간과 자리를,  그것이 내일이 아니라 오늘,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십니다. 

그렇게 바로 그 회심의 자리와 시간을 갖는 우리는 행복합니다. 그 희망과 구원의 길은 바로 내 앞에 와 있습니다. 

다시금 신앙의 깨달음과 쇄신의 길을 걸어갑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주님, 내게 주신 신앙의 길을 다시 되돌아 보게 하소서. 오늘 또한 제 신앙의 

길을 쇄신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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