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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그 바뀜에(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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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41회 작성일 24-08-14 09:30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다릅니다. 본질과 창조의 신비에서는 영원이 같으나, 그러나 흐름과 함께 형태, 

그 외형은 달라집니다. 가을이 오기 시작하고 우기가 멎어가고 해가 드는 날이 많아지면서 주위 숲과 풀섭에 벌과 

나비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나비와 벌들도 가을을 준비하고 또 겨울을 준비할 것입니다.

 

  그들이 오고가면서 꽃에 열매도 생기고 그것들이 열매가 자라고 있습니다. 제법 그 열매가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로 상생하고 함께 도움을 줍니다. 이런 계절의 변화와 상생을 통해서 자연을 통해서 감사합니다. 

사실 도심에서는 나비와 벌을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그들도 자기들에게 좋은 생태 조건과 환경을 찾으며, 그렇게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 같은 신앙과 삶의 가치와 그 의미와 목적을 가진 이들이 생태적으로 만나고 관계하고, 그 거룩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바뀜과 선함의 길은, 그렇게 해서 서로 꽃을 피우고 열매가 자라며 큰 열매를 맺습니다. 

이런 바르고 성실하고 선하고 참된 만남이라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만남은 주님께서 이끄시고 주님께서

몸소 앞장서 가십니다. 그 만남에서 주님과 함께 우리가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앞장 서시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감사. 감사는 바뀜의 예민함에 있습니다. 감사는 예민함에 마음을 두고 바뀜의 의미를 발견함에 있습니다. 감사는 

마음과 바뀜의 의미의 발견과 함께 선의 길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기도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는 

그들과의 실제로 관계와 만남에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는 마음의 기도로서 그 만남의, 이룸의 현장을 찾습니다. 

그 현장에 자리가 있고 사람이 있으며, 그 현장에서 그 일의 이룸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지금의 머뭄과 멈춤에서 바뀜으로 나아가고 있음에, 그 변화에 감사합니다. 믿음과 용기를 갖습니다. 바뀜에서, 

이음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바뀜에서 살아있습니다. 거기에서 자라고 꽃을 피우고, 그리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기에 감사합니다.

 

  나는 오늘 무엇에, 누구와의 관계가 있는가? 그 바뀜은 무엇인가? 그 바뀜에서 무엇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자 

하는가?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생각합니다.

 

  관계와 만남과 선의 과제로의 바뀜에 감사하고 비록 어려움이 예상이 되어도, 그 것이 그에게 이웃에게 그리고 

주님 앞에 좋은 것, 아름다움이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그리로 나아갑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바뀜과 변화에 감사합니다. 바뀜은 살아있고 아름다움이고 감사와 찬양입니다. 

주님께서 항상 기뻐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

 

  주님, 제가 바뀜과 변화에 감사하게 하소서. 선의와 참됨으로 변화됨을 선택하고 그 길을 따라 살게 하소서. 만남과 

관계와 현장에서 그 감사를 실현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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