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돌봄에(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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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66회 작성일 24-07-03 09:29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흔들리는 가지를 잡아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부러진 가지를 세워주고 끈으로 묶어주는 이도 좋은 일입니다. 그것에 지지대를 만들어 주어서 더 이상 넘어지지 않게 하는 것은 더 좋은 일입니다. 그가 건실해지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인사만 하고 대화가 없던 이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처음부터 말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와 인사하면서 더 나간. 그런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자신의 신원도 밝혀 주었습니다. 물론 자주 지나가면서 만나는 사람과 대화없이 지나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주 보는 이는 인사도 합니다. 한 번 두 번 만나는 가운데 그를 생각하고 그를 반가이 만나고자 합니다. 그러하여 그가 말을 걸어올 수 있고, 더 깊은 이야기도 나누게 됩니다.
알지 못하는 이, 잘 알지 못하는 이. 그와 인사하고 만나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즐거움이고 기쁨입니다. 그와 함께 더 좋은 생각 길을 나누고 함께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먼저 다가가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먼저 말을 걸지 않습니다. 괜히 불편해지거나 그에게 부담을 주지 않게. 그리고 자신도 부담이나 불편을 굳이 겪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없고 대화가 업으며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곳. 그런 자리에서는 어떤 것. 기쁨이. 감사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내가 먼저 붙잡아 주면 어떨까요? 먼저 가지를 묶어주면 어떨까요. 먼저 일으키고 세워주면 어떨까요? 그리고 먼저 받쳐주면 어떨까요? 그리고 먼저 인사하고 이야기 하고 다가가는 것은 어떨까요?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런 만남과 관계와 대화를 통해서 예수님은 당신의 기쁨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고 인사하고 이야기 하고 만나는 것. 그것이 감사이고 기쁨입니다. 기쁨을 먼저 손을 내미는 것 인사하는 것. 좋은 것을 해주는 것 그것이 기쁨이고 결국, 그것은 감사가 됩니다. 그도 나의 감사가 충만해 지는 것입니다.
복음. 그 기쁨은 먼저 인사하고 대화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야기하고 만남에서 이루어집니다. 천사 가브리엘도 마리아를 찾아오셔서 이야기 하고, 그 기쁨을 전했습니다. 인사와 대화와 만남이 감사입니다. 그 감사를 시작하십시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라. 이야기와 만남에서 그 감사가 이루어집니다.
주님, 오늘도 저와 스스로 만나게 하소서. 형제와 만나고 이웃을 만나게 하소서. 대화하고 인사하고 함께 하면 감사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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