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함. 선한 사람으로(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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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24-06-03 10:41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오늘도 걷습니다. 걷는 만큼, 그만큼 갈 수 있습니다. 걷는 이가 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걸으십시오. 무작정이라도 걸으십시오. 오늘 한 걸음을 걸었으면 내일은 두 걸음을 걷기 바랍니다. 걷는 마음 사는 것이고, 걷는 만큼 건강해집니다.
불편하고 답답하고 버거울 수록 걸으십시오. 힘들고 괴로움에서 걸으십시오. 아픔 중에도 걸으십시오. 사람은 걷는 만큼 더하고 걷는 만큼 만나며, 걷는 만큼 건강하며, 걷는 만큼 일하게 됩니다. 그 걸음 걸이를 멈추지 마십시오.
알고 있는 어른이 있습니다. 칠십 중반에 몸에 큰 병이 왔습니다. 어찌될까? 걱정하였습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은 5년전보다 더 건강해지셨습니다. 젊은 이 만큼 힘있게 꼿꼿하게 걸어갑니다. 매일 걷고 또 걷고 매일 조금씩 더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예전 보다 더 건강해 졌습니다.
몸과 마음에 어려움이 있다면, 걸으십시오. 내일은 한 발짝이라도 더 걷기 바랍니다. 그 걸음에서, 설령 그 걸음이 무작정이라 해도, 더 나음과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 청하는 이는 걸어가야 합니다. 주님으로 부터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는 이도 걷고 또 걸어야 합니다. 문을 두드려서 열고자 하는 이도 더 많은 걸음을 걸어야 합니다. 그에게 주님께서 주시고, 그분을 통해서 받고, 또 그분의 문을 열어서 당신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청하는 것은 선함과 참됨을 위해서 입니다. 청하는 것이 참된 것이 아니라며, 선함이 아니라면 어찌 그것을 청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에게 그것이 좋은 것이고 참된 것이라면 청하기 바랍니다. 미소하던 크던 걱정하지 말고 청하기 바랍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곳간에서 모든 것을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모든 것을 이루시고 모든 것을 만드시고 주시는 크고 넘치는 주님입니다.
선함과 참됨과 모두의 아름다움을 걷고 있기에 더욱 청하는 자.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그 청함은 모두에게 복이 되고 축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선하고 참되고 모두를 아름답게 생명을 이룩하는 이여! 마음껏 그 넘치도록 청하십시오. 주님은 그것을 바라시고 그것을 통해서 영광 받으시기를 바라십니다.
걸으면서 건강한 이는 주님의 일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일과 착한 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합니다.
"주님! 제게 건강을 주소서. 늘 건강하게 하소서. 그리고 건강을 회복하게 하소서. 사는 동안 당신께서 기뻐하는 일을 하겠사옵니다. 그동안 제대로 하지 못했던 날. 다시 당신의 아름다운 일을 위해서 살겠습니다. 그런 기회를 제게 주소서."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형제들이 선업을 쌓아갈 수 있도록 그들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 기도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나도 선함과 참됨을, 그도 선함과 참됨을 살아가도록 합니다. 오늘도 형제들을 위해서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날 되게 하소서. 아멘.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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