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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특별함(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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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83회 작성일 24-06-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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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어제도 오늘도 같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똑같은 일과 만남, 그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르고 그리고 내일이 다릅니다.

 

  오늘을 특별하게 하십시오. 특별하게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특별하게 만드십시오. 그것은 내가 오늘을 특별하다고 

여겨야 합니다. 그래야 그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미 까치와 새끼를 훈련 시키고 있습니다. 숲속 나무 사이에 있다가 길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사람이 오고 가는 

것도 경험을 시킵니다. 그러고는 사람이 다가오면 함께 날아서 나무 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제가 그리고 오늘이 

다랐습니다. 까치에게 어제와 오늘 이 달랐습니다.

 

  오늘, 특별한 날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도합니다. 나의 길, 그의 길, 모두의 길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기도하는 동안 같은 일도 만남도 새로운 만남이 되고 특별함이 됩니다. 특별함이 되는 것은 '사랑'을 시작할 때 

특별함이 됩니다. 그 사랑의 길은 살리는 길이고 생명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일으키고 자라게 하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것은 모든 식물, 생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사랑이 생명의 원동력입니다. 

오늘 특별함은 사랑을 시작할 때 부터 시작됩니다.

 

  기도해야 할 사람들 위해서 기도를 시작하고 지속하기 바랍니다. 사랑해야 할 사람을 위해서 사랑을 시작하고 또 

그 사랑을 지속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이 특별한 날이 됩니다.

 

  일상의 언어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그 언어에 사랑을 담아야 합니다. 그 언어에 선한 것과 참된 것와 모두의 

아름다움을 담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 순간부터 특별함이 되고, 특별한 일과 만남이 됩니다. 특별함은 언어에 사랑을 

담는 일입니다. 언어에 그 사랑을 담을 마음이 없더라도, 의지적으로 사랑을 담아야 합니다. 당연히 언어에 사랑을 

담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가식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 가식에서도 언어에 사랑을 담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랑에서 특별함이 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특별함을 사는 이는 그 사랑의 말씀,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의 참 뜻을 새기면서 그 말씀을 마음에 

담습니다. 그 말씀이 특별하고 그 특별함의 힘과 능력과 역사가 있음을 압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새기면서 그 말씀에 따라 특별한 날이 되도록 합니다. 그렇게 오늘도 나아갑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 말씀은 특별합니다. 특별함을 말하고 생각하고 또 그 말씀을 실천합니다.

 

  주님, 당신의 말씀으로 오늘이 다른 날이 되게 하소서. 새로운 차이의 날이 되게 하소서. 특별한 날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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