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만남에서(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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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4-01-17 09:50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우리는 만나고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모이고 대화하고 뜻을 모으고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다리(bridge) 강의 이쪽에서 저쪽으로 연결된 구조물입니다. 이쪽 저쪽에 있는 이들이 오고갑니다. 서로 오고가면서 일과 만남을 이룰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것, 존재하는 것. 서로 오고감에서 관계와 만남, 뜻을 통해서 함께, 공동으로 한 일을 통해서 이루어 졌습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우리은 서로 만났고 관계를 맺었고, 함께 뜻을 이루었습니다. 그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도 내게 그 뜻의 자라남이 있었습니다.
만남에서 나아감에서, 그 진전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마음이 모아지고 뜻을 이루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설령 만남과 대화에서 뜻을 모으지 못하고 갈라섬이 있더라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미래의 도전과 희망을 이루는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로 부터 시작하여, 아픈이, 불편한 이, 더러운 영에 들린 이, 말씀을 모르는 이 등 묶인 이 불편한 이들 곧 각가지 질병와 생활에서 소외된 이들을 만났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와서 음식먹을 틈 조차 없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 하나하나를 맞이하시고 손을 얻어, 그리고 말씀으로 그들을 고쳐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시면서 그것을 좋게 여기시고 스스로 즐거워하셨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감사'라고 합니다. 감사는 하느님 나라의 기쁨과 생명을 위해서 걸어가고 노력하면서 얻는 영적인 기쁨과 즐거움입니다. 함께 누리는 즐거움입니다. 세속의 가치와 필요를 위해서는 조금 위안과 즐거움이 있지만, 하느님 나라의 복음의 행위의 길은 끊이지 않고 넘치는, 기쁨과 즐거움과 찬미가 있습니다.
어제 만남에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어제 대화에서 무슨 대화가 오고갔습니까? 그 만남과 대화에서의 기쁨은 무엇이었습니까? 무엇에서 우리가 희망하고 용기있게 하였습니까? 우리의 다리역할에서 무엇이 있었습니까? 서로 말씀의 오고감이 있었습니까? 그 말씀의 오고감이 서로를 위해서, 희망과 기쁨을 주었다면 그 길은 얼마나 아름다웠겠습니까? 거기에는 평화가 있습니다.
만남이 감사입니다. 대화가 기쁨입니다. 관계와 다리가 선이고 평화의 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선과 참됨, 평화와 생명의 길을 가고 있기에 그 다리 연결에서, 그 만남이 아름다우며 그 관계가 빛나고 찬란합니다. 그래서 만남에 감사하고 대화를 기뻐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만남이 감사입니다. 서로 다리를 놓는 것. 그렇게 오고가는 것이 기쁨입니다. 우리의 바람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만나셨습니다. 제자들도 만나고 대화하고 그 기쁨을 전했습니다.
주님, 오늘 만남에서, 다리를 놓음에서 감사하게 하소서. 그 기쁨이 있고, 뜻을 이루게 하소서. 찬미의 자리가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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