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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생명, 통하는(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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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1-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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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씨에서 싹이 나고 자라고 퍼지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자라며 통하여 나아갑니다. 지난해 호박씨에서 

화분모를 만들어서 산곁에 심었습니다. 싹과 잎과 가지와 줄기가 자라고 오르고 나아가면서 십여 미터 이상 나아갔습

니다. 가을에 몇개의 맷돌 호박을 얻었습니다. 또 새해를 기약할 수 있습니다. 어찌 작은 씨에서 그 잎과 줄기가 

결실이. 그렇게 나아갈 수 있을까? 

 

  살아있고, 자라고 있는 생명력이 있으면 갈 수 있는 데 까지. 그렇게 자라서 나아갑니다. 땅, 햇빛, 물, 날씨 등 

조건과 환경이 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혈관, 신경도 그리고 모세 혈관까지 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몸 전체 그리고 미소한 곳까지 

영양물질과 산소가 전달되고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합니다. 피의 흐름이 있고, 잘 통과되어 건강해 지는 것입니다.

 

 서로 통해야 합니다. 소통해야 합니다. 공감합니다. 이렇게 해야 나도 너도 모두도 건강하고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흐름이 늦어지고 멈추어가면 그것이 우리의 건강에 적신호임 압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서 걷고 산책하며,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합니다. 몸의 순환하고 부드럽게 하여 몸을 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생명을 얻으려면, 주님과 통해야 합니다. 통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분과의 진솔한 만남입니다.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는 그주님과의 시간과 자리를 가져야 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주님과 깊은 친교 시간을 갖습니다. 

깊은 친교는 내게 평화가 자리잡습니다.

 

  제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그분과의 시간과 자리를 갖지 않으면, 그 좋은 일도 황량해지고 척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일을 버겁거나 부담으로 할 수 없습니다. 기쁨과 감사로 합니다. 주님의 일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것은 그분과의 충분한 대화와 만남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부족했음을 알아야 

합니다. 좋은 일일 수록, 주님의 일, 복음의 일일 수록 그분과의 만남, 대화 더욱이 더 깊은 친교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경청하고 마음의 위로와 평화와 감사를 느낄 때 하는 일과 반대로 같은 일이라도 마음이 

힘들고 괴롭고 어려울 때 하는 주님의 일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때는 기쁨과 감사가 사라집니다. 

그것을 극복하십시오.

 

  우리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여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위안을 받으며, 그분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가운데 

그 일을 해야합니다. 그 일은 기쁨과 평화가 되고 그리고 찬미가 됩니다. 

 

  오늘 길 진리 생명의 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분과 함께 대화하고 깊은 친교를 가지며 그분의 말씀이 

평화를 이루는 가운데 그 일을 합니다. 

 

  주님, 오늘 길과 진리와 생명의 날. 당신과 깊은 친교와 함께 평안을 갖게 하소서. 당신 안에서 평화를 누리며 당신 

일을 하게 하소서. 거룩한 만남이 되고 당신께서 몸소 모든 일과 만남을 이끄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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