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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그 빛으로(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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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4-01-24 17:48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우리는 주님의 빛을 받습니다. 거룩한 전례와 성사에서 빛을 받습니다. 주님과의 깊은 대화에서 빛을 받습니다. 

깊은 대화의 원천은 하느님 말씀입니다. 그 말씀으로 주님과 대화를 나눕니다. 그 때 우리는 빛을 받습니다. 

말씀은 성령과 함께 계시고, 그 성령께서 주님의 말씀을 알려주시고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가 위안을 받고 평안을 얻고, 기쁨과 감사의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거룩한 성사, 성체 성사의 은혜와 말씀의 

빛으로 살아갈 때입니다. 그래서 당신을 속죄 제물과 참 양식으로 내어놓으시고 우리와 하나가 되는 미사 성제를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예수님의 성체와 하느님의 말씀을 분리하지 않습니다. 성체를 참 양식으로, 그리고 말씀으로 

생명의 길을 걸어갑니다.

 

  잠언 저자는 잠언이 지혜와 교훈을 터득하고 예지의 말씀을 이해한다. 현철한 교훈과 정의와 공정, 정직을 배운다. 

하느님의 말씀인 이 잠언을 통하여 어수룩한 이들이 영리함을 젊은 이들이 지식과 현명함을 갖출 수 있다. 

지혜로운 이는 더욱 견문을 넓히고 슬기로운 이는 지도력을 얻는다.고 하였습니다(잠언 1,2-5).

 

  사실 지식의 근원인, 주님을 경외함도 실제로 하느님의 말씀에서 나옵니다. 그 말씀을 아는 이는 주님을 향하고 

믿고 실천하는 지식을 갖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잘 알지 못하면 주님을 믿고 고백하는 것도 미숙하고 험경과 위경 

그리고 혼돈 속에서 갈팡질팡하고 또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바르고 성실하고 참되고 아름답게 사는 일은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 말씀을 꼭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과 그 훈계를 들으면 주님께서 당신의 영을 부어 주십니다. 당신의 영을 통하여 

주님 말씀을 알아듣습니다(잠언 1,23).

 

  보물을 찾듯이 주님의 말씀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경외할 수 있고, 참 지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래야 

주님 앞에 올곧게 걸어갈 수 있고 주님은 그 말씀 안에서 방패가 되어주시고 산성이 되어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알아야 정의와 공정을 세울 수 있고 정직과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그 말씀의 

예지와 슬기를 통하여 살아갈 때 영육이 건강하며 나와 가족 공동체의 곳간이 가득 찰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하느님의 말씀으로 살아가고, 그 말씀을 간직하고 실천합니다. 그리고 공동체의 사랑과 나눔으로 

말씀을 실천하여 모두가 즐거움과  기쁨과 행복으로 나가게 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선함과 참됨으로 마음에 모십니다. 

그 말씀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고자 합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의 제자가 되며, 그 진리에서 자유를 얻습니다.

 

  주님, 제가 당신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 말씀을 선과 진리, 사랑과 평화의 가치로 살게 하소서. 

오늘이 당신의 말씀이 흐르는 날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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