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함, 온전함의 언어로(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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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3-11-15 09:18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23
말이 씨가 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말은 사람들을 일으키고 그들의 마음을 북돋운다.
말이 소중하다는 것은 백 번 이야기 해도 부족합니다. 말을 바르고 순수하게 참되게 살리는 말이 되고 있는가? 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은 그 말씀의 가치가 동일하고 성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에는 사랑이 정의가 평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 참 스승을 통해서 전달되고, 그 스승은 집안과 공동체에 바른 사람이어야 합니다.
말이 서로 섞이고, 서로 다르고, 또한 그 말을 받아들임 달라 혼동되고, 혼돈스럽습니다. 말을 주고 받아들임에 있어서, 그 말의 가치가 삶의 길과 방향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넘어지고 뒤바뀌어져 있습니다. 선하고 바르고 참된 말들이 다른 것들로 혼동과 혼돈으로 섞여 있습니다.
자립 준비 청년들이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태어나고 난 후에 엄마와 아빠가 없습니다. 그래서 집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다른 손들, 선생님들 손에서 크게 됩니다. 선생님들의 여러 손을 거칩니다. 선생님들이 참 수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선생님들의 손에서 길러지다 보니, 그 손들의 언어가 사뭇 달라서, 그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습니다. 그들의 감정과 가치, 그들의 사랑과 자비의 방법도 달라서 이런 것들로 혼동도 갖게 혼란도 겪게 됩니다. 혼란이라는 것은 그 자리, 그 상황에서 길을 알지 못하고,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지 어떤 일이나 사건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것은 물리적인 일을 규명하여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만, 혼동과 혼란의 연속이라면 참으로 가련한 일입니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 치 안에 있는 마음 속은 모르는 것처럼, 이 청년들의 삶에 대한 해결책, 그 길을 못찾을 수 있습니다. 한 가정 부모의 자녀들도 걸어가고 길을 찾기가 어려운데, 어려 선생님들의 손을 거쳐 자라고, 세상에 나온 청년들이 오죽하겠습니까? 생각과 가치가 섞이고, 언어와 감정이 섞이고, 삶의 생활 방식이 섞인 이들에게 누가 그 길을 열어주고,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생각과 말과 가치와 감정의 언어가 섞인 것이 어찌 그들의 잘못일까요? 그런 가운데 이 언어가 선하고 참되고 정화되는 가운데 그들에게 그것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비록 스무 살이 넘어서 그들에의 언어가 혼돈스러운 것이어도, 오늘 우리는 그 말을 정화하고 함께 만나고 배려합니다. 이 성실함이 멈추지 않고 그들과 함께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온전한 언어가 필요합니다. 온전한 언어는 그것이 늦지 않습니다. 그 선하고 바른, 온전한 언어는 주님의 영께서 함께 계시고, 그 언어를 통해서 우리를 대신해서 기도해 주시고, 우리의 말에 함께 탄식하시며 몸소 말씀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화요일 말씀의 날. 주님의 참 말씀에 머뭅니다. 혼돈과 혼동의 세상과 사회에서도 당신의 말씀은 진리이고 생명의 말씀입니다. 당신 성령께서 활동하시고 몸소 말씀하십니다. 시대와 세대를 넘어 언제나 진리의 말씀으로 성실하십니다. 그 말씀으로 우리는 살아납니다.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으로 살게 하소서. 당신의 생명의 말씀으로 살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은 세워주고 일으키고 살리며 뛰어가 목적지에 이름을 알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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