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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깊은 곳에(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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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3-11-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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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식물이나 생물들은 해를 바라보며 성장합니다. 햇빛의 비추임을 받지 않으면 제대로 성장할 수 없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해는 생명의 빛입니다.

  햇빛에서 삶이 있고, 살아남이 있듯이 우리도 그 빛을 바라보고 비추임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의 빛. 그 빛입니다. 오늘도 그분의 빛을 받기 위해서, 주님께 기도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단지 들음에서 멈추지 않고 작게라도 그 빛의 말씀을 실천합니다.

 

  어제 여러분에게 무엇이 있었습니까? 주님의 비추임을 받고, 그 빛에 따라 살았습니까? 그 빛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기쁨이고 구원이었습니까?

  어제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오늘, 그 빛의 비추임에 따라 살면 됩니다. 어제 그늘지고 어둠이었고, 설령 암흑이었다고 해도 오늘 주님의 비추임에 얼굴을 돌리고 그 길로 나선 다면 그 빛, 주님의 광채가 충만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빛이고 광채이십니다. 당신께서 자신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길, 진리, 생명은 그것은 단지 표면, 곁표면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 속, 그 속의 깊은 곳까지 내려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닷속 깊은 데입니다. 심해입니다. 바다 심해에서 난류와 한류가 흐르고 그 흐름에서 바다의 생태가 변화합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실천하는 것은, 심해에서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통달한 것과 같습니다. 참 지혜와 지식으로, 예수님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지혜는 세상을 경영할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은 참 지혜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닮으십시오. 예수님의 빛을 받으십시오. 그분의 빛을 받고자 얼굴을 돌리기만 해도, 그분의 빛은 광채로 덮어주십니다. 그분께 다가서고, 그분께 마음을 열면 그 놀라운 빛, 그 뜨거움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의 발걸음로 발을 떼십시오. 그리고 걸어가십시오.그 빛을 향하여 얼굴을 드십시오. 그 빛을 통해서 그늘과 어둠을 벗어버리십시오. 그분께 얼굴을 돌리고 다가오는 이 모두가 축복을 받습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 주님께서 진리고 생명의 길입니다. 그 길을 들어서는 이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원의 참 목표에 도달합니다.

 

  주님, 오늘 당신. 빛이고 광채, 지혜이고 지식이며 구원이신 당신을 향하고 나아갑니다. 그 길을 찾으며, 당신의 힘과 권능을 통하여 당신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당신께서 구원이고 방패, 산성임을 알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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