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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쇄신하여(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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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3-31 12:14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갈급한 이가 청합니다. 위기와 위험이 다가왔을 때, 절체절명의 순간에 기도합니다. 모두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모두가 하느님께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때 그분께 기도하지 않는 이가 어디 있을까요? 그런 상황, 그 순간에 기도하지

않은 이는 없습니다. 하느님을 알지 못한 이라도, 앞에 계신 절대자. 그분 앞에 '살려달라' 기도합니다. 생명을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기도는 쇄신의 기도를 말합니다. 지난 날의 죄와 악습, 악행과 불의함에서 돌아서고 회개의, 참회에서 기도합니다. 

선과 진리, 정의와 의로움을 다가서서 기도합니다. 그렇게 할 때 기도가 정당하고 또 그것을 들어주시는 선함의 

하느님께서 그렇게 해 주십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말합니다. "쇄신의 삶을 살아라." "새로운 사람이 되어라. 새롭게 되어라."

  "네가 나에게 돌아만 온다면, 역겨운 것을 내 앞에서 치워 버리고 더 이상 방황하지 않는다면, 네게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진실과 공정과 정의로 맹세한다면 다른 민족들이 주님 안에서 복을 받고 주님 안에서 찬양을 받으리라." 

예레 4,1-2

 

  주님께 돌아가는 것. 그분께 돌아서는 것. 그분께로 나아가는 것. 그 쇄신의 발자국에서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인간의 부끄러움과 부질 없음, 죄스러움 의롭지 못함을 벗어날 때, 그것을 벗겨 버리는 노력을 통해서 

기도는 믿음을 얻습니다. 기도는 믿음의 힘을 얻습니다. 그 믿음의 힘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그 기도를 허락하십니다.

 

  그래서 묵혀둔 것. 바르고 의롭지 못한 것을 갈아 엎습니다. 가시덤불에 씨를 뿌리지 않습습니다. 새롭게 쇄신하여 

기도들 시작합니다. 기도와 쇄신의 노력으로 우리의 상처가 아물고, 질병이 치유를 받습니다. 쇄신의 시작, 그 기도가 

우리를 살게 하고, 생명의 길을 가게 합니다.

 

  "할례를 하여 자신을 주님께 바쳐라. 너희 마음의 포피를 벗겨 내어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의 악한 행실 때문에 

나의 분노가 불꽃처럼 터져 나와 아무도 끌 수 없게 타오르리라." 예레 4,4

 

  갈급할 수록, 마음이 타오를 수록,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법으로 나아갑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행실을 

고치고 당신의 오른편에 섭니다. 그분과 함께 나아갑니다. 그분께서 낫게 하시고 그분께서 치유하십니다.

 

  오늘 선한 일을 생각하고 좋은 일로 나아가기 바랍니다. 사랑과 자애, 정의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십시오. 나의 질병과

병고를 보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일을 행하십시오. 그분께로 나아가는 일에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굳건하게 

나아가십시오. 그분께서 병을 치유해주시고, 그 병고를 덜어주시고 낫게 하실 것입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 청하십시오. 주실 것입니다. 찾으십시오. 얻을 것입니다. 문을 두드리십시오. 열릴 것입니다. 

쇄신과 그 기도를 통해서 주님께 간구하십시오. 그분께서 몸소 앞장 서 가시며 그 일을 만남과 길을 밝혀주실 

것입니다.

 

  주님, 항상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겸손한 자 되게 하소서. 선과 의로움과 평화와 생명을 위한 쇄신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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