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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만남에서(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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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4-02 10:11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오늘도 '감사'로 시작합니다. 그 감사는 '만남'에 있습니다. 오늘 기상하면서 '만남'이 무엇입니까?

 '기도'로 만났습니까?' '몸의 움직임으로 만났습니까? '살아있음'과 만났습니까? 그 만남은 '살아있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살아있기 때문에 만납니다.

 

  그 만남. 일찍이 부모님과 만났습니다. 형제들과 가족들과 만났습니다. 그 만남이 신비입니다. 하느님께서 그 만남을

이루어주셨습니다. 신비가 아니라면 어찌 그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설령 그 만남이 악연이라 하더라도, 좌절스런 

만남이라도 그 신비가 있고, 그 만남은 좋은 것이고, 끝은 결국  좋은 것입니다. 오늘 아침 걸어가면서 내 눈에 마음에 

생각에서의 '만남'은 무엇입니까? 그 만남에서 새로움, 그리고 창조가 있습니다. 새로움이 탄생합니다. 

만남은 살아있음. 그 자체가 '삶"입니다.

 

  그 만남. 감사로 시작합니다. 버거움과 불편함이 예상되고, 그것이 피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해도, 먼저 '감사'합니다. 

그 만남은 '신비'이고 그 신비에서 생명의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모든 것을 선으로 인도한다."

"감사는 우리를 행복으로 인도한다"

"감사는 우리를 웃게 한다"

"감사로 하느님을 만난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악연을 '선연'으로 만듭니다. 우리는 악을 선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설령 그것이 절망이고

절망이 예상되더라고, 그 만남은 신비이기에, 그 신비에 하느님께서 이끌어 가시기에 그것을 좋은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지난 날 절망, 좌절, 악연으로 생각했던 시기에, 그 고뇌의 시간가 기간을, 오늘 부터 새로이 만남을, 그것이

무엇이든지, 좋은 만남으로 만나고, 그렇게 만들어 가도록 합니다.

 

  사람들은 부정적은 것을 더 부정적으로, 또는 긍정을 부정으로 생각하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가 부정을 이야기 

하고, 긍정을 그렇게 말하는 것은, 그가 빛이 비쳐지 않은 것 때문, 그에게 빛이 비쳐지면 그도 긍정과 희망과 기쁨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만남의 신비와 감사를 통하여 부정들 긍정으로, 긍정을 온전한 긍정으로 여깁니다. 하느님은 어둠을, 암흑을 

빛으로 그리고 광명으로 비추시는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오고 암흑이 닥치더라고 곧 빛이 비치고, 

광명으로 찬란할 것을 믿고, 찬양합니다. 그에게는 잠시 어둠이 있을지라도, 결코 암흑이 닥쳐오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는 빛이 비쳐짐을 아는 것. 감사는 광명이 찬란하게 됨을 아는 것입니다. 어둠과 암흑이 잠시, 조금 오래 있다 

하여도, 하느님의 역사는 빛이시고, 광명입니다. 주님의 믿음에 따라, 그 정의와 찬미에 따라 사는 이는 감사가 일상이

되고 생활이 됩니다. 만일 감사가 멀리 있는 이는 주님도 멀리 계시고, 그분께서 나의 문을 여시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만남에 감사합니다. 만남의 신비에 감사합니다. 그것이 불편함과 버거움이라도 

감사합니다. 좌절과 절망이었다 해도 감사합니다. 그가 원수가 되었다. 해도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이 마음과 그 

믿음에서 주님께서 몸소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늘도 만남에서 감사하게 하소서. 감사의 그 신비가 충만하게 하소서. 만남에서 제가 있고, 모두가 있게 

하소서. 그 형제를 통하여 감사와 찬미를 드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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