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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신자들의(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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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2-11-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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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사람들은 길을 갑니다. 길이 있습니다. 물길이 있습니다. 산길도 있습니다. 하늘 길도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가면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도 길이 있습니다. 나와 너, 우리와 모두의 길이 있습니다. 가정과 직장, 학교와 교회, 그리고 사회와 

세계와의 관계에서도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정도를 갈때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신앙의 길이 있습니다. 하느님을 알고 사랑합니다.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며 따라갑니다. 

그 길을 따라가면 생명을 얻고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스승들은 제자들에게, 인도자는 따르는

이들에게 이 하느님을 알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통하여 참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신앙인들의 길, 그 길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길을 아는 것입니다. 그 사랑은 그분의 말씀안에 있으며, 

그분의 행업에 있습니다. 하느님 사랑을 아는 것. 그것은 그리스도 가르침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서 하느님 사랑. 그것의 몇가지 요점이 있습니다. 

 

첫째, 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주님의 길. 그 목적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깨달을 때, 우리는 그 방향을 

알게 되고 그 그 길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하루의 시작을 그 말씀으로 그 화두를 갖습니다. 그 말씀으로 영적으로 

새롭고 힘이 있게 되어 그날을 살 수 있고, 그분과 만나고 이웃과 만날 수 있습니다.

 

둘째, 성체입니다. 성체는 양식입니다. 음식을 먹고 생명을 유지하듯이, 성체를 통해서 영혼의 양식을 취해야 합니다. 

성체의 양식을 먹지 않고서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생명을, 영원한 생명을 알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삶은 이 성체의 양식으로 자라고 살찌우고, 세상과 사랑으로 교제합니다. 

하느님과 이웃과 나와 교제합니다.

 

셋째,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무엇보다 먼저 제자들을 만나고 그들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들과 함께 하느님 나라의 일을 행하였습니다. 그들이 하느님 나라를 이끌고, 또 이어가는 하느님 나라의 어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이들. 제자들을 만나야 합니다. 기꺼이 주님의 제자로 인도해야 합니다. 

 

넷째, 하느님의 사랑, 구원의 생명의 사랑을 전하여야 합니다. 가난하고 소외되고, 곧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은 

이들을 사랑으로 돌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찾아온 의사였습니다. 의사는 병자에게 필요하다. 

하였습니다. 이 세상, 사회에는 얼마나 아프고 좌절하고 외롭고 고통받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나 지금이나 우리 앞에는 그들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이웃 사랑과 일치하고 또 연대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 그것은 이런 요소들에게 외면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꾸준한 노력과 생활에서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합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길이요 진리입니다. 그 길을 실제로 따라가고 

그 길을 이어갑니다.주님께서 말씀하였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주님, 오늘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길을 가게 하소서. 말씀이 늘 화두가 되게 하소서. 성체가 저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늘 당신 제자들을 만나게 하소서. 늘 사랑과 그 실천을 잊지않고 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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