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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어려움에도(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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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 23-11-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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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르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일상에서는 늘 편하고 여유있지 않습니다. 몸 상태가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더 쉬고 싶고 여유를 갖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도 일어나 걸어햐 하고 일이 있으며, 만남과 과제가 있습니다.

  한편 어떤 날은 일도, 과제도, 만남도 각가지 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종종 일을 만나는 데 즐겁거나 기대가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도를 시작하고 또 일어나서 바라보고, 그곳으로 걸어가고, 그 만남을 해야 합니다.

 

  몸의 상태가 녹록하지 않은 데, 기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편하고 기쁜 마음으로 기도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늘 하던 기도가 의미가 새롭지 않을 때가 있고, 기도에 무덤덤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건성으로 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이들은 기도할 마음이 없고, 기도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기도하기 보다 만남이나 일에 더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인 일이나 관계, 만남이 필요가 되고 이익이 되지, 기도가 유익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도에 부담을 느낀 이여!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기도에 필요를 느끼지 못한 이여! 무익함에도 기도하십시오.

기도가 점점 멀어진다고 생각하는 이여! 지금 바로 기도를 행하십시오. 기도를 자꾸 미루는이여! 가장 시급하게 지금 그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주님을 한 동안 잊고, 세상일에 분주했던 이여! 그분을 생각하고, 기도의 자리를 마련하십시오.

 

  만남이 겹치고, 일과 여러 가지 과제가 겹치고, 각가지 일과 만남이 연속적으로 다가온다 하더라도, 먼저 기도하십시오. 일과 만남과 과제에 앞서 기도하고, 주님께 이 모든 만남과 일과 과제를 봉헌하십시오.

 

  모든 것에 앞서 기도할 때, 그 기도의 권능과 은혜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안다고 하지만 인간은 모르고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스스로 아시고 앞 길도 아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분께서 이루십니다.

 

  모든 일과 만남과 과제에 앞서 이 모든 것을 주님께 알려 말씀드립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기도합니다.

  먼저 주님께 청하고 찾고 두드리십시오. 그분께서 주시고 그것을 얻게 됩니다. 그분께서 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미적거리고 그냥 머물고 싶을 때도 기도하십시오. 게으름이 생긴다고 해도 기도에 희망을 두십시오. 어려움과 험경에서도 그 기도의 끈을 놓지 마십시오. 기도하는 이는 그분께서 몸소 길을 만드십니다. 기도를 통해서 주님 당신이 말씀하시고 이루시고 완성하십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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