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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우리와 주변, 지구의 건강을(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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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2-08-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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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호박 줄기가 햇빛을 바라보며 줄기를 뻗고 있습니다. 그 줄기에서 꽃을 피우고 작은 호박도 자라고 있습니다. 햇빛을 받으면서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 그늘에 있을 때는 꽃이 피어도 오래가지 못하고, 호박이 작게 열렸을 때, 이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햇빛을 받는 곳에 줄기를 뻗었을 때 바로, 꽃에 열매가 견고하게 달렸습니다.

 

햇빛은 식물 생장의 근원 에너지, 거의 모든 생물들은 이 햇빛으로 살아갑니다. 사람의 성장과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킵니다. 햇빛을 쬐야 비타민 D가 생성되고, 우울증 환자, 영양 결핍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내향성의 사람이 외향 성품으로 바뀌어 갈 수 있습니다.

 

햇빛은 광합성 에너지원으로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먹여 살립니다. 비, 바람, 구름 에너지와 그 만들어짐도 햇빛 에너지가 지구나 바다에 흡수되면서 발생합니다. 화산재나 온난화 메탄 가스로 인해 지상에 들어오는 햇빛이 약간만 줄어들어도 기후가 변화하며, 지구에 생태계에 변화가 옵니다. 요즘 지구 온난화 문제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이 지구의 대기 머물면서 빛을 방해하고, 지구 온실 가스로 머물면서 나타납니다. 미래 지구 삶에 치명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 그것은 인간의 필요와 유익을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실상은 공동의 집, 공동의 우리, 공동의 삶에 공헌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생명을 유지하고 미래 세대에 건강한 지구를 물려 주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지구를 '공동의 집'으로 여기고 지구가 인간의 집만이 아니라, 창조된 모든 생물들의 집임을 알아야 하고, 그들과 공존, 공생, 공영의 노력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한 개인, 인간의 필요, 자기 가족과 그룹을 위해서 살아가면서, 지구와 공동의 집의 공생, 공영, 공존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으면 그것은 지구와 공동체의 다른 이웃에게 피해를 주고, 또한 그것은 자신만을 위한 지구의 공동체의 착취가 될 수 있다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언급합니다. 하느님의 사랑, 이웃 사랑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창조의 모든 선물이 모두에게, 모든 생물들에게 공유되고 공존할 수 있도록해야 합니다.

 

길 진리 생명의 길을 걷고 찾는 이들은 단지, 종교적인 기도와 신심, 자기 활동과 봉사에만 국한 하지 않습니다. 선과 진리, 생명과 평화를 위한 공동체의 공동선을 통해서 공동체의 생태적 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 그것을 지켜 나가는 데 있습니다.

 

월요일은 청함, 찾음, 그리고 두드림의 날입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유익을 위해서 하느님께 청해야 하고 간구해야 합니다. 너와 우리 모두를 위해서 기도하고 청해야 합니다. 공동과 지구를 위해서도 그 창조의 건강함을 위해서 청하고 또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것을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월요일 청함의 날. 주님 저 자신 뿐 아니라, 너와 우리, 그리고 모두의 선과 사랑, 생명과 평화를 위해서 청하는 자 되게 하소서. 공동의 집, 지구의 건강을 위해서 오늘 노력하고, 또 그것을 지켜 가는 데 신실한 제자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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