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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의지와 노력(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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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23-07-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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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기쁨도 앎에서 이루어집니다. 기도도 앎에서, 그리고 감사도 앎에서 이루어집니다. 기쁠 때, 그 기쁨의 의미가 있습니다. 기도할 때, 그 기도의 뜻이 있습니다. 감사할 때, 감사의 특별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 앎을 알아야 합니다.

 

  요즘 무엇이 기쁩니까?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나요? 그리고 무엇이 감사합니까? 기쁨을 안다는 것은 그가 즐겁다는 것을 뜻합니다. 기도함은 하느님을 향하고 있음입니다. 감사하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실상 내가 아는 기쁨, 기도 그리고 감사는 나의 인생 살이에서 이미 경험했던 것입니다. 당시의 기쁨과 기도, 그리고 감사는 그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이었과, 그것이 환호가 되었었습니다. 그렇기에 참으로 나에게 소중하고 보배로운 것입니다.

 

  오늘도 기쁨을 만나십시오,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감사를 발견하십시오. 기쁨과 감사가 이어지는 것은 그 기쁨과 감사의 샘물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 샘물의 원천을 찾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은 그 기도의 샘물을 찾는 데 있습니다. 지금 기쁨도 감사도 그 원천을 찾아야 합니다. 기쁨과 감사가 없는 것은 그 샘물을 찾지 않아서 입니다. 기도할 수 없다는 것은 그 기도의 원천을 찾지 않아서 입니다. 지금 기쁨을 주위와 형제들에게서 찾으십시오.

 

  왜 기쁨을 찾을 수 없을까요? 감사를 찾을 수 없을까요? 기도를 찾을 수 없을까요? 나만, 나 자신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손해와 피해만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희생, 나만의 고생만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찌 나의 손해와 피해만이 있겠습니까? 너, 그의 고통과 어려움은 없을까요? 나의 희생만 고생만 있었을까요? 그의 희생과 수고는 더 클 수 있습니다.

 

  물론 과거의 생각나지 않는, 생각하면 지워버리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어쩔수 없이 받아야만 했던 아픔과 고통이 있습니다. 그것이 아직까지 치유되지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그 대상으로 부터 받은 아픔과 고통과 상처와 그 쓰디씀이 낫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살아오는 줄곧, 나의 마음과 영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기쁘지 않아면 기도하십시오. 감사하지 않다면 당장 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기도할 마음이 없다면 회개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살아왔고, 자라왔고, 성장했습니다. 남부럽지않게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모두에게 당당하고 떳떳하게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직도 내가 기쁨과 감사를 온전히 이루지 못하고, 이 기쁨과 감사에서 걸려 넘어지고 맙니다. 그 걸려 넘어짐에서 당신께 고개를 숙입니다. 그렇지만 엄연히 그 기쁨은 내 곁에 있고, 그 감사는 나의 앞에 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는 지혜와 현명함을 생각하겠습니다. 

 

  기쁨을 생각하고 감사를 생각하고 그리고 기도하는 것이 지혜이고 지식입니다. 그것으로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쁨과 감사의 날입니다. 기도부터 시작합니다. 기쁨을 성찰합니다. 그것을 찾습니다. 감사를 발견합니다. 감사에 감사를 더합니다.

 

  주님, 제 생각과 의지를 더해서 기쁨을 찾겠습니다. 내 만남과 관계를 통해서 감사를 찾겠습니다. 잊혀지고 멀리 두고 있던 그를 위해서 기도를 시작하겠습니다. 곧 기쁨과 감사의 성찰을, 기도를 통해서 당신께 나아가겠습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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