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만남에서(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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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17회 작성일 23-08-03 09:31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만남이 좋습니다. 그러나 만남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만남이 괴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남은 축복일 수 있습니다 . 누구나 좋고 기쁘고 행복하고 축복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종종 괜히 만나서 고생만 하고 있네! 만나서 부담이 되고 힘들기만 하네!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좋은 만남도 부담이 되거나 힘이 들면 피하고 달아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남은 그것이 불편하여도 그것은 좋고 선한 일입니다. 만남은 선하고 아름다우며 축복입니다.
예수님은 어부들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서 그물을 내려놓았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놓는다는 것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더구나 아버지를 뒤로 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만남이 좋기는 하여도 다른 한편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예수님의 만남은 그의 영예와 지위를 놓은 일이었습니다. 율법학자로서 유대인의 특원 자기의 율법 절대적인 종교관을 놓는 것이었습니다. 동신에 예수님의 길을 따르면서 온갖 어려움과 고초를 견뎌내는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예수님의 만남은 주님의 은총과 은사를, 복음과 기쁨, 구원과 생명을 전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오늘 어디에 있습니까? 누구를 만났습니까? 그 만남에서 무엇을 이야기 하고 무엇을 나누었습니까? 그 만남과 자리의 뜻과 기쁨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렇게 만남은 좋은 것이고, 희망이며 기쁨입니다.
잠시 지나가는 길과 만남을 무심코 그대로 스쳐 지나가지 않습니다. 불현듯 만남도 뜻과 의미를 가지고 만나기 바랍니다. 그 만남과 자리가 기쁨이고 희망이고 찬양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디를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예수님과 함께 만나기 바랍니다. 그분의 말씀과 복음으로 만나기 바랍니다. 그 만남을 생명과 구원으로 이끌기 바랍니다. 시간이 필요하거나 자리가 필요하다면 시간을 더 마련하고 자리를 더 마련하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만남이 기쁨이 되고 감사가 되고 복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 만남을 주님의 이름으로 하십시오. 만남을 찬양이 되게 하고 그 만남이 영원한 생명의 길을 담게 하십시오.
주님, 오늘 만남에서 당신을 모시게 하소서. 당신의 은총을 나누게 하소서. 당신의 구원과 생명의 자리가 되고,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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