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함, 순수의 마음이(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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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21회 작성일 23-07-03 10:46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사람은 선하기도 하지만, 악하기도 합니다. 선과 악에 대한 철학적 담론도 끊이질 않습니다. 선함이 있지만 악함도 있습니다. 악함이 있을 때, 선함이 없고, 선함이 있을 때 악함이 없습니다. 곧 빛이 있을 때 어둠이 없고, 어둠이 있을 때는 빛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악을 자기 필요에 따라 선이라고 하고, 선을 악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빛이 있을 때는 어둠이 사라지는 것처럼, 선을 행할 때 악은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선을 행하지 않을 때, 이미 악은 가까이 와 있는 것이고, 선을 행할 때 악은 멀리 도망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선을 행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그렇습니다. "물은 타오르는 불을 끄고 자선은 죄를 없앤다." 집회 3,30
우리는 어떤 형제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의 허물과 부끄러움을 극복하도록 기도합니다. 죄와 잘못에 대해서 그것을 털어 버리도록 도와 줍니다. 그런데 그의 허물과 부끄러움이 잘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그에게 관심조차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죄와 악습도 끊지 못합니다. 답답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 앞에 기도하는 방도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역사가, 그분께서 개입하여, 주님의 은총을 통하여, 그가 바뀌고 회심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박해자 '바오로 사도'처럼. 부활하신 주님께서 개입하시어, 바오로 그가 온전히 회심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주님의 거룩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변할 수, 바뀔 수, 돌아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습니까? 그 구렁에서 빠져나올 수 없고, 그 너울을 벗지 못할 것이라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를 보면 절망적으로 보입니까? 그렇지만, 그도. 주님의 개입에 의해서 변할 수 있고, 바뀔 수 있습니다. 주님의 개입으로 회심하고, 바르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필요하고, 그를 위한 이어진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는 청합니다. 인간의 허물과 부끄러움, 완고함과 고집, 악습과 죄, 자기 규정과 무지에 대해서 기도하는 것을 놓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님께 기도합니다. 성령의 현존을 압니다. 그분께서 대신 기도하시며 모든 것을 서로 작용하여 이룬다는 것을 압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는 이 주시고, 찾는 이 얻게 되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입니다.
주님, 그 형제가 그 의롭지 않은 마음과 생각을 풀게 하소서. 그가 주님께 나아가고 또한 형제들의 의로움으로 나아기게 하소서. 그가 당신 앞에서 축복을 받게 하소서. 그도 자유를 얻고 해방을 맞으며 하느님의 거룩한 은사로 살아가고 모두를 위해서 거룩함으로 헌신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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