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겸손의 청함(2023.06.19)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23-06-19 09:21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압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당신에게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더 많이 

주십니다. 우리가 자녀에게 그들이 부탁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처럼, 우리들도 만나는 모두에게 그렇게 너그러운 

사람이 되도록 합니다.

  남이 나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나 과제, 희망과 염원에 대해서 그렇게 해 주기를 바랍니다. 

'내가 그에게 간원하는 것이 있는 데, 나의 간원을 들어주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할 것입니까? 간절하고 기도하고 강한 

'희망으로 청하는 나의 바람을 들어주는 형제와 상대가 있다면 그것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마태 7,12

 

  청하는 이는 너그럽고 자비로운 사람이어야 합니다.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을 따라 가야 합니다. 사랑과 평화를 

구하고, 생명과 구원을 찾는 일꾼이어야 합니다. 그의 청함은 옳으며 그 간청은 당연한 것입니다. 

선 자체이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그의 청을 들어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청하는 이는 하느님의 은총에 늘 열려 있습니다. 성령께 의탁하고 매사에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 작던 미소하던 보잘 것 없다고 하더라도 만족하며 기꺼이 응답합니다. 그 조건이 힘들고 비록

어렵고 고통스럽다 하더라도, 그것이 하느님이 주시는 것임을 알고 기꺼이 나아갑니다.

 

  청하는 이는 겸손과 거룩함이 있습니다. 그는 주님 앞에 무릎을 꿇으며, 거룩함을 통하여 자신을 드러냅니다. 

그 거룩함은 진리의 순수함이며 하느님의 뜻과 의로움을 실현 하고자 하는 선을 위한 성실한 노력입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하느님께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하느님의 나라와 그 법이 그 충만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합니다.

 

  주님, 늘 제가 형제들 앞에서 겸손한 자 되게 하소서. 온유함과 너그러움으로, 선과 진리의 사랑으로 살게 하소서. 

당신의 선업이 모두에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