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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함께 나아감이(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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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09-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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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함께 걸어가면 더 멀리, 그 목적지도 갈 수 있습니다. 함께 날갯짓을 하면 수 만 키로도 갈 수 있습니다. 

양손을 마주쳐야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둘이 있어야 태어날 수 있습니다. 열매를, 결실을 거둘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시몬과 안드레아 둘을, 야고보와 요한 둘을 뽑으시어 하느님 나라의 첫 제자들로 이끄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 나아갈 때, 둘씩 짝지어 가도록 하였습니다.

 

  짝, 짝궁이 궁짝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 안에 함께 나아가고 살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좋은, 멋지, 아름다운, 맺음의 '짝'이 있습니까? 그 짝을 만나십시오. 선과 진리와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짝을 만나기 바랍니다. 기도하고 간절히 찾기 바랍니다.

 

  선하고 아름답고 참되고, 곧 복음의 일. 주님의 일을 위하여 '짝'이 필요합니다. 그 짝을 만남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 

만남에 감사하고 찬미하기 바랍니다. 아직 짝을 만나지 못했다면 아직은 '감사'가 이릅니다. 혼자서는 무슨 일, 

아름다운 일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 선한 일, 아름다운 일은 서로 궁짝이 맞으며, 함께 이루어지는 

감사의 잔치입니다.

 

  함께 짝을 이루어 선한 일을 하는 일에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공동체 더 좋은 교회, 그 사회를 만드는 만남과 

모임이 있다면 감사하십시오. 누구와 짝을, 짝들의 짝을 만드는가?에 감사와 환호가 있습니다. 짝을 이루어, 함께, 

여럿이서 마음을 모아 하는 일을 기쁨과 즐거움, 감사와 찬미가 하늘로 오르고 그분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함께 만나는 이들, 선의로 하는 모임에 매일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과 함께 기뻐해야 합니다. 

그들과 함께 감사합니다. 그 기도와 기쁨과 감사를 늘 새롭게 하기 바랍니다. 함께 만나는 이들을 늘 새로 존중하고 

새 인사를 나누며, 새 마음과 기쁨으로 서로 찬미하기 바랍니다. 함께 하는 이들을 통하여 둘 이상 모임에서 그분께서

내주하시고, 몸소 당신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함께 한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함께 하다가 떠나간 이들을 위하여 다시 다리를 

놓기를 바랍니다. 함께 한 형제들이 더욱 앞으로 나아가고 성장하도록 도와 주기 바랍니다. 앞 길을 가는데, 혼자 

가지 않습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그들과 함께 갑니다. 

 

  주님, 오늘 함께 하는 이들, 그 짝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소서. 그의 선함과 아름다움이 꽃피게 하소서. 

또 결실을 맺게 하소서. 함께 당신을 찬미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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