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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살아있음에(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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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34회 작성일 23-05-03 09:34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지금 감사한다면 그는 살아있는 이 입니다. 지금 감사한다면 희망을 가진 이고,  그 축보과 그 예비하심을 아는 이 

입니다. 살아있음이 감사합니다. 

 

  자라나는 것은. 식물이든, 생물이든 그리고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멈추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람을 볼 수 

없지만, 엄연히 자라고 있고 성장하고 있으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그리고 자라는 것에서 경이로움이 있고, 그 환호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것에서 잎이 줄기가, 그리고 꽃이 

있고 열매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더 큰 열매를 보며 탄성을 자아 냅니다.

 

  살아있는 내가 움직이고, 또 살아있음을 발견하는 것도 감사입니다. 그 감사는 상대를 격려하고 위로합니다. 

그 감사는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감사는 그가 좋으며 행복함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감사를 아는 이는 더 많은 감사를 발견합니다. 감사를 발견하는 이는 그 감사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알게 됩니다. 

인간은 가질 수 없었고, 소유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더더구나 누릴 수 없고 흡족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감사는 그분께서, 그 크고 깊고 높으며 헤아릴 수 없는 그 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자비를 통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감사하는 것은. 주님의 은총을 모두와 나눌 수 있기에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총을 통하여 그분께서 주시는 성령의 선물이 얼마나 크고 놀라우며 그 은총이 흘러 넘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 은총의 흘러 넘침을 다른 형제들에게 또한 흘러 넘치게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이 그들에게 행복과 영원한 생명을 전달할 수 있는 은총의 선물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감사합니다.

 

  우리는 감사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감사를 찬미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그 감사에서 하느님의 은총이 생수의 강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살아있음으로, 그 존재함으로, 그 감사로 머뭄만으로 환희가 있습니다. 

감사는 하느님의 선물이며, 주 예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보따리 입니다.

  내가 살아있음에, 이렇게 존재하고 있음 만으로 감사합시다. 주님의 살아있는 것들의 자람과 그 변화에 감사합시다. 

나의 변화, 그리고 너와 우리, 모두의 변화에 그 살아있음에 감사합시다. 설령 그것이 내게 불편함과 버거움이라도. 

그것이 내게 아픔과 고통을 안겨 주더라도. 그것을 감사로 여기고, 감사의 영의 마음으로 바꾸어 갑시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감사로 시작하고 감사의 영의 신비를 찬미합니다. 

 

  주님, 오늘 살아있는 것. 그 자람과 변화에 감사합니다. 살아있는 그의 변화에 감사합니다. 

설령 내가 그를 바로보지 못하여도, 그가 이 자라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 이미 변함으로 감사함을 알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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