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감정을 순화(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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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53회 작성일 23-05-04 09:25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화를 참는 사람이 있습니다. 화를 조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화를 내기도 하고, 또한 조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화를 내지 말아야 할 때도 화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화에 대한 어떤 유형입니까? 좋은 유형은 화를 내기도 하고 동시에 조절할 줄을 아는 사람입니다. 화를 낸다는 것은 내 안에 불편하고 답답하고 아프고 괴롭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내 마음의 불편하고 괴로운데 그것을 무조건 참는 것은 나의 영육의건강에 좋은 것이 아닙니다.
아프면 소리지르고 고통스러워 합니다. 모든 생물들, 인간까지 포함하여.. 그러니 아프면 아프다. 괴로우면 괴롭다. 슬프면 슬프다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자연스러우며, 또 자유를 얻는 일입니다. 그러니 화를 무조건 참으라고 하지 말고, 아픔과 괴로움을 꼭 참으라고 말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병은 알리고, 싸움을 말리라. 고 하였습니다. 그것의 해결을 풀어야 하고 회복하기 위해 그렇습니다.
우리는 용서에 대해서 말합니다. 용서. 그 용서의 최종 목적에 도달하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우선 용서 이전에 그의 무력과가격으로 내가 아픈 상태입니다. "아프다. 고통스럽다" 그 말과 소리를 지를 필요가 있습니다. 외마디라고 지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가 있던 없던 간에 내 마음의 속의 상태를 그대로 말로 표현해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그것을 흘려 보낼 때, 나의 치유가 빨리오게 됩니다. 그 말을 들은 그도 회개와 변화의 계기가 됩니다.
한편 용서에서 중요한 것은 나의 감정입니다. 그 감정의 흐름입니다. 누가 어떤 말을 할 때, 불편한 말을 할 때 내가 감정이 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로서는 그렇게 한 말이지만, 그의 생각과 나의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내 감정이 불편 합니다. 그렇다고 꼭 그에게 지적할 것도 아니고, 그럴 상황도 아닌 때가 있습니다. 내 스스로 감정이 상한 것이기 때문에 안절부절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이 때는 무조건 그것을 흘려 버려야 합니다. 무조건입니다. 그것이 옳고 그른 것을 떠나서 '무조것'입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우선 감정의 상함은 기꺼이 흘려 보내야 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내가 감정을 상하게 되는 것에서 무엇보다도 빨리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치유와 회복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흘려 보내는 것은 주님께 의탁하고 주님 앞에서 기꺼이 그 감정의 마음을 흘려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배가 바다로 나가듯 그렇게 흘려 보냅니다. 나의 감정의 상함은 나와 이웃,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선하고 의롭고 하는 일에도]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상한 감정을 가지리 때, 나도 상처를 받고 다른 이들에게도 상처를 주게 되어있습니다.
감정을 흘려보내는 것. 푸는 것. 기꺼이 흘려 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상한 감정을 흐려 보내고 나서, 평안을 얻으면, 쉼의 평화를 얻을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식별합니다. 이런 흐름의 정리가 용서에 유익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성령께 의탁하기를 원하십니다. "성령을 받아라"하십니다. 성령께 봉헌합니다. 어찌 세상 살이 에서 나의 뜻과 생각, 그리고 감정과 정서로만 나아가겠습니까? 나의 감정이 옳을 때도, 그를 때도, 적절할 때도, 적절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이 옳다고 해도 상황에 따라서는 옳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의 상함에서 그대로 머물 것이 아니라, 우선 흘려보내는 용기, 의지, 그 도전이 필요합니다. 한번 흘러간 물은 역류해서 오지 않습니다. 감정의 흐름을 흘려 내보냄으로서 새로운 정화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용서 이전에 상한 감정과 마음을 무조건 흘려 보냅니다. 그렇게 하여 용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주님, 제가 상한 감정의 마음을 흘려 보내게 하소서. 머물러 있지 않게 하소서. 흘려 보내어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게 하소서.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상한 마음으로 바라보지 않게 하소서. 그 흐름에서 용서를 참으로 만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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