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벗과 함께(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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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 23-05-12 09:59본문
금요일은 길과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길을 가는 데 있어서 혼자가지 않고 벗과 함께 갑니다. 어떤 벗은 그길을 함께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어떤 친구는 길을 가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나와 가지 않습니다. 어떤 벗은 나와 함께 가다가 중도에 그만 둡니다. 어떤 벗은 길을 함께 가면서, 끝까지 나와 함께 걸어 갑니다. 그 벗은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도 언젠가 넘어져서 엎어졌을 때도 도와주었습니다.
가장 어렵고 힘들 때, 삶에서 사면초가 때 도와주는 벗. 그벗은 참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그런 참 벗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을 그들의 '벗', '친구'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늘 나와 동행하시고, 내가 흔들릴 때, 넘어졌을 때도 함께 하시며 붙잡아 주시고 일으켜 주시고, 또 함께 걸어가십니다. 늘 우리와 동행하시는 동무이십니다.
진리의 길. 생명의 길을 가는 데 이 벗들이 필요합니다. 홀로 가는 길을 잘 갈 수가 없습니다. 목적지에 도달의 기쁨도 혼자일 뿐입니다. 함께 가는 길에서 기뻐하고 환호하고 함께 찬미할 수 있습니다.
진리의 길을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함께 갑니다. 그렇게 해서 진리의 공동, 공동체의 선을 이룹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도 바라시고 하느님의 뜻입니다. 진리는 성부, 성자, 성령의 거룩한 친교의 관계에서 완성되었습니다. 그 계시의 신비가 흘러 나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친구라고 불렀습니다. 그분은 그 친구들에게,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알려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온전히 알려주지 않았지만, 당신의 제자들에게 그 신비를 모두 알려 주었습니다. 벗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하느님의 구원의 신비를 위해서 그들을 뽑아 세웠다. 고 하였습니다. 벗으로 함께 똑같이 동등하게 그들을 대하고, 아버지의 구원의 신비를 그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드님에게 그 구원의 길을 알려주시고, 예수님은 당신의 모든 제자들에게 그 신비를 건네 주었습니다. 이 구원의 신비를 알고 걸어가며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주님께서 아버지께로 부터 받은 모든 것을 구원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기에,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구원의 길에 뽑힘에 감사하며 그렇기에 복음의 그 열매를 맺도록 노력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의 일. 그 열매를 맺기 위해서 오늘도 노력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 진리 안에서 사랑합니다.
주님, 오늘 금요일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그 진리의 길을 함께 가며, 진리의 벗들과 걸어가겠습니다. 구원의 복음으로 그 기쁨과 찬미가 있고 그리고 아버지께 영광이 넘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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