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 진리, 자연과 샘을 파서(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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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8회 작성일 22-09-02 09:31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그리고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아프리카의 어려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고생하는 것은 특히 물 부족입니다. 하수와 관개 시설이 미비하기 때문에 물 공급이 쉽지 않고, 하수 시설미 마땅하지 않으니 식수와 하수가 뒤섞이고, 비가 오면 함께 하수가 함께 흐릅니다. 그리고 말라붙은 시내나 강에서 깨끗하지 않은 물로 식수를 하고 있습니다. 가톨릭 등 종교나 기관에서 우물 파기 사업을 하기도 합니다. 샘물을 마시고, 깨끗한 생수를 마시는 것. 모두의 생명의 권리입니다.
자연과 산하가 훼손되어 갯벌이 사라지면서 자연의 정화와 순화 그리고 순환이 점점 나빠지면서 화석 연료가 내 뿜는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등이 지구 대기에 머물면서 온실 효과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남북극 빙하 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어떤 곳은 폭염이, 어떤 지역은 폭우가, 그리고 태풍도 가히 크고 힘이 세며, 과거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진리의 길은 모두가 생명을, 그 길을 찾고 노력하는 데 있습니다. 돈과 명예,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 잘 되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인 세상 모두가 똑같이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그 영예를 얻으며 함께 기쁨과 행복 을 공유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의 땅과 하늘, 물과 풀, 산과들, 바다와 그 곳에 있는 모두에게 그것이 공정한 정의로서 상생, 공존, 공영해야 합니다. 함께 더불어, 존중과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는 지구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사는 모든 존재, 생물도 함께 위로와 격려, 존중과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그냥 흐르는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샘을 파서 샘물을 마셔야 합니다. 그런데 샘을 파는 것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고, 건천의 물의 아니라, 심천의 물을 마셔야 생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화석 연료를 양산하는 현대 사회에서 무엇보다도 연료를 마구 때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시원하고 따뜻하고, 편리하 고 안락하고. 그러나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면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를 마구 배출합니다. 많이 먹고 많이 쓰고, 많이 소비하고 많이 즐기면 많은 쓰레기가 나오며, 그것이 대부분 매립하여 산하를 부패하게 합니다. 줄일 수 있는 희생과 수고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과 조건에서 누가 보던지 보지 않던 간에 나의 양심과 나의 진리에서 선과 정의와 공정을 선택해야 합니다. 부자되기 위해서 비움과 가난함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나의 삶에서 지구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바로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생태적 정의와 공정이 바로 하느님 사랑이요, 이웃 사랑입니다.
에어컨을 팡팡 틀 때, 이 메탄가스, 이산화탄소가 바로 옆의 살아있는 존재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모두의 존재의 해악과 죽음을 가져온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올해는 폭염과 다량의 습함으로 특히 선풍기만이 아니라, 에어컨을 틀어야 쉼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그렇지만, 에어컨을 켜도 잠깐 동안 켤 필요가 있습니다. 습기를 제거한 뒤에 선풍기로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인식과 관심과 행위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진리의 행위요. 선의 길입니다. 그것이 또한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의 일입니다.
주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하였습니다. 종교적 신심과 행위는 그 진리의 바탕에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생명의 바탕에 있어야 합니다. 신앙인의 삶은 자연과 환경, 그 생태의 삶에 적극적 개입하는 데 있습니다. 그 공동의 집을 함께 가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새삼 알고 깨닫게 하소서. 길이 생태적 삶과 자연의 상생과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함께 누리는 미소와 즐거움이 되게 하소서. 하느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다시 한번 자연과 생태와 그 삶에서 조명하고 살아가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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