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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나눔에서(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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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0회 작성일 22-09-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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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흐름은 깨끗함을 지닙니다. 흐름은 주변을 살립니다. 흐름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흐름은 끊이지 않고 끊임없이 생명을 줍니다. 흘러야 합니다. 흘러야 정화와 생명이, 열매과 풍성한 결실이 있습니다.

 

닫혀있고 묶여있고 눌려 있을 때, 어둠에 묶여있을 때 흐를 수 없고 어둠과 캄캄합니다. 이때는 어둠이 칠흑같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빛은 없고, 빛이 머물 자리가 없습니다. 우울하고 희망없는 절망만이 존재합니다.

 

감사는 여는 것, 흐르는 것, 흘러 나감입니다. 감사는 열고 흐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 선함, 좋음, 참됨으로 흐르는 것을 

말합니다. 감사는 나눔과 비움, 줌과 베품에서 시작됩니다.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누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비우지도 주지도 못함을 말합니다. 

감사의 없음은 베품이 없다는 것으로 통합니다.

 

감사는 나눔, 곧 베품, 자선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베푸는 이는 주는 이는 늘상 '감사'를 경험합니다. 

베품이 '감사'의 원천입니다. 복이 완전해 지는 것은 가난한 이에게 손길을 뻗을 때입니다. 

슬퍼하는 이들과 함께 슬퍼하고 병자 방문을 주저하지 않으며 살아있는 이에게, 죽은 이에 대한 호의를 거두지 않을 

때입니다(집회 7,32-35).

 

가진 모든 것으로 자신을 살피고, 주님께 합당한 제물을 드립니다. 저승의 계약은 내게 알려지지 않았음을 압니다. 

죽기 전에 친구에게 잘해 주고, 힘닿은 대로 그에게 관대하게 합니다(집회 14,11-13). 

궁핍할 때 빈손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형제나 친구를 위해 돈을 내주며 그 돈이 돌 밑에서 녹슬지 않게 합니다(집회 29,9-10).

 

보화를 지극히 높으신 분의 계명에 따라 내 놓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순금보다 훨씬 이득이 됩니다. 

그것이 나의 온갖 재앙에서 구해주며, 튼튼한 방패와 창 이상으로 나를 위해 원수와 싸워 줍니다(집회 29,11-13).

 

자선은 죄를 없애주며, 죄를 던져버립니다. 자선이 우리의 영육에게 자유를 주고 해방을 주며 풍성하고 그 풍요가 

흘러넘치게 합니다.

 

자선의 마당과 울타리를 마련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할 때, 주님이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오늘 나누길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압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깨달으며 사랑과 자비, 선함과 애덕, 착함과 선을 어떻게 행할 

것인지를 생각합니다. 누구를 만날 것인가? 무슨 말씀을 나눌 것인가? 무엇을 주고 받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실행의 

뜻과 의지를 갖습니다.

자선을 마당과 울타리를 가지고 하루를 시작할 때, 기쁘고 즐거우며, 희망과 즐거움, 그 벅참이 있습니다. 

감사는 즐거움이고 환호이고 경이로움입니다. 그리고 환호와 환희입니다.

 

흐름이 깨끗함과 회복, 열매와 생명을 두듯이, 감사는 나눔하는 것이며, 그것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행복을 얻는 마음

입니다. 감사하는 이는 비우고 베풀며, 주고 나눔을 합니다. 그런 하루의 자선의 과정에서 감사로 찬미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합니다. 그 나눔과 자선의 원천에서 그 생명의 물을 흘려 

보냅니다.

 

주님, 오늘 나눔과 베품, 비움과 줌을 통해서 감사하는 날이 되게 하소서. 

좋게하고 참되며, 선하게 하여 그 감사가 넘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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