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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그 생명을(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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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8-30 09:46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바른 길을 걸어가고, 참된 뜻에 따라가는 이는 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결실을 얻습니다. 이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바른 길을 가는 것은 늘 평탄하기만 하지 않습니다. 참된 뜻을 따라가는 길도 끊임없는 도전을 

받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르고 참된 길을 가는 데 있어서. 나의 선과 의지와 그리고 도전을 하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을까요?

  

  인간의 육적인 존재는 먹고 쉬고 즐기고 누리고 더 즐김을 좋아합니다. 더 편하고 안락하고 더 넉근한 안심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사랑과 나눔, 참됨과 거룩함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나의 것을 내어놓고, 나의 육적인 즐김의 

가치를 비우고, 타, 남을 위한 더 큰 사랑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선함을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를 

사랑하기 위한 것. 공동의 선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를 위하고 다른 사람의 선과 기쁨을 위해서 나아가고, 그 의지를 이어가고 그것이 선으로 내게 선의와 

호의의 품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함과 참됨이 참 생명이다.는 가치는 영적인 것이고, 지고의 생명이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그런 믿음과 나아감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숲속 밭에 있는 오이가 자라고 있습니다. 한 번 딴 가지에서 열매가 또 다시 열리지 않습니다. 새 가지와 순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가 자랍니다. 곧고 똑바른 오이는 물과 햇빛을 공급받고 그것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숲에서 자란 

오이는 냄새도 좋고 향도 좋습니다. 서다른 풀과 자연의 것들과 상생하기 때문입니다. 오이는 물과 햇빛을 좋아합니다.

그 오이 나름의 특성이 있습니다. 오이를 기른다면 그 특성에 맞게 가꿀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하였습니다. 그분을 믿고 따르고 그 길을 실천할 때 생명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물과 햇빛이 오이를 잘 자라게 하듯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그분의 길과 참된 뜻을 따라갈 때 생명과 영원한 생명에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이가 물을 통하여 성장하듯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선업과 사랑을 통하여 성장합니다. 예수님 외에 다른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런 가치가 

나를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압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가지고 즐거워하고 영예스러워 하더라도 그것이

그렇게 맛깔져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이 얼마후 소멸되고 사라짐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게 생명과 건강과 걸어감과 뜻과 의지가 있는 것은 내가 살아있음이고, 그 살아있음은 길과 진리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행보를 더 진취적으로 나아가라는 하느님의 뜻임을 압니다. 그 나아감에서 기쁨과 행복이 있음을 압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 예수님의 그 길이 얼마나 좋고 아름다운가! 그 참된 뜻에 얼마나 충만한 놀라움이 

있는가! 그분의 길과 진리의 길에서 얼마나 놀라운 열매가 열리는가! 그것이 흘러 넘치는가를 생각하고 오늘도 

걸어갑니다.

 

  주님, 오늘 나의 길에서 당신의 길을 걷게 하소서. 당신의 참됨을 찾고 그 뜻을 품고 걸어가게 하소서. 

그 생명의 길을 함께 모두가 기뻐하고 찬미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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