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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일어남(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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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5-01-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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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얼마 전, 폭설에 나무나, 가지가 부러졌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지나갈 때 줄기나 가지를 부러뜨립니다. 산이나 

외딴 곳에서 그렇게 했을 때, 그것을 세워줄 재료나 도구가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그 줄기와 가지를 

세워주려면 재료나 도구를 찾아야 하고,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부러진 채로 그대로 놔두게 되고 부러진 줄기와 

가지는 죽게 됩니다. 부러진 것을 세워준다는 것은 특별한 수고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던 길을 멈추어야 하고, 

재료나 도구를 찾아서 움직이고 헤메야 합니다.

 

  여러분은 부러진 줄기와 가지를 세우고 싸매줍니까? 아니면 그냥 지나칩니까? 줄기를 세우고 싸매지 않으면 죽는 

것을 알면서 모른 체 합니까?

 

  나의 생의 기쁨은 나의 줄기와 가지를 세우고 싸매는 것이지만, 동시에 상대의 부러진 줄기와 가지를 싸매주는 

것입니다. 그대 기쁨이 배가가 됩니다. 길을 헤메는 이들 도와줍니다. 어디 어느 방향으로 갈 지 모르는 이들에게 그 

길과 방향을 알려 줍니다. 길만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걸어갑니다. 그와 함께 최종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우리가 그와 함께 길을 동행하고 동반한다면 그는 가는 도중, 얼마가지 않아서. 스스로 그의 목적지를 향해서 가고 

그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꺾어진, 넘어진 줄기와 가지를 세우고 잘 싸며주고 받침대를 받쳐주면, 그들은 서로 의지하면서 부러진 곳을 스스로 

붙이고 견고하게 자라면서 이전의 나무처럼 자랍니다. 그것을 볼 때 마다 그것이 대견하고 또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살아있는 생물이 그렇게 경이로운데, 사람을 세우고 싸매주고 도와주고 함께 간다면 얼마나 놀라운 일이 있겠습니까?

사람은 사람을 통하여 경이로우며 행복하고 환호하고 환희를 맛봅니다.

 

  그를 만나서 이벤트를 만드십시오. 그와 기쁨으로 대화하고 격려하고 칭찬하십시오. 그의 일과 용기를 빛내주고 

환호하십시오. 앞날의 그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야기하고, 그 희망과 행복을 이야기 해 주십시오. 아직은 그 자리 그 

날은 오지 않았지만, 하느님이 기뻐하고 그가 기뻐하며 모두가 기뻐하는 그 날과 자리를 이야기 하며 찬미하십시오.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은, 나의 즐거움과 기쁨에 그렇게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너 형제 이웃 

모두와 함께 하고 대화하며 격려하고 용기와 기쁨을 주는 것에서 더 빛이 나고 광채가 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너, 상대의 아픔과 고통을 보듬고 길과 방향을 찾지 못하여 갈팡질팡하는 이들, 그들의 

길을 열어주고 함께 동행하여 그 곳에 가는 것. 그 기쁨과 감사는 생명의 샘이 흘러 넘칩니다.

 

  주님! 오늘 부러진 가지를 세워주고 싸매주는 날이 되게하소서. 잘 꼭 붙들어 매주고 다시 생기를 얻어 자라게 

도와주게 하소서. 주님 당신의 은총이 그에게 머물고 그 은총이 그에게 충만하게 하소서. 넘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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