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함, 골방에서(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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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5-02-04 10:01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이는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 주심을 알고 있습니다. 기도할 때 빈말을 되풀이 하지 않습니다. 꼭 말을 많이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 지를 알고 계십니다(마태 6,6-8 참조).
기도할 때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뜻과 거룩함에 의탁하고 노력하고 있음을 압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그분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냅니다. 일상에서 나의 가족의 필요함도 알고 있지만, 공동의 모두의 필요함과 좋은 것을 위해서, 공동선을 위해서, 그분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의 필요를 먼저 아시고,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앞서 마련해 주십니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 의로움을 먼저 세우고, 그 일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여러분은 하느님께 무엇을 청하고 있습니까? 간절히 청하십시오. 그것이 필요합니다. 꼭 내게 주어져야 한다면 더욱 굳건히 청하십시오. 요즘 무엇을 습니까? 그것을 찾도록 노력하십시오. 더욱 적극적으로 찾으십시오. 그 찾음이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이면, 주님은 그것을 꼭 찾게 하십니다. 최근에 무엇, 누구에게 두드리고 있습니까? 그 두드림이 좋은 것입니다. 그것 선업이고 그리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라면 더욱 세차게 두드리십시오. 그 문이 열리도록, 두드리고, 그렇게 하십시오. 하느님께서 그 문을 활짝 열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아버지의 뜻을 생각하고, 그분의 길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한다면, 더욱 믿음과 굳건함으로 청하고 찾고 두드려야 합니다. 그런 단단함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정의의 하느님, 자비의 하느님, 몸소 이루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우리의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합니다. 그 일이 생명이라면 주님께서 몸소 마련합십니다. 우리를 축복하시고 영광스럽게 하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시고, 우리의 선함을 통하여 당신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내가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고, 고요한 곳에서 홀로 기도하고, 내 마음과 정신과 뜻을 당신께 드리는 것은 주님께서 나의 홀로 모습을 사랑하시고, 그 마음의 소리와 탄원과 봉헌을, 홀로 들어주심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홀로 기도해도 외롭지 않습니다. 내 곁에 몸소 그분께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모든 조건과 상황, 허물과 부족도 받아주시고, 부끄러움과 죄도, 우리의 겸손과 비움을 받아주십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느님께 기도하고 청원합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하느님께 당신께 드리는 굳건함으로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당신의 나라와 뜻에 맞게 그렇게 행하면서 당신께서 이 모든 것을 들어주십니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주님, 당신의 거룩함을 위하여, 그 나라를 위해서 청하는 당신 제자가 되게 하소서. 이로써 당신께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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