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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고마움을 아는(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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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2-01-26 09:32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 테살 5,16-18

 

생각하다보면 이전에 나와 공동체를 위해서 도와 준 이가 있습니다. 부모 형제 이웃 그리고 학교 직장 교회 사회 

각 곳에서 만난 고마운 분들이 있습니다. 지금의 나는, 지금의 현재의 고마움은 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더 나은 좋은 일이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고마움을 표시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은 내가 고맙고 감사하기에 그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지만, 그 바르고 선한 일을 

한 그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선함과 바름으로 위로와 즐거움, 기쁨과 마음의 충만함을 살도록 함입니다.

 

내가 그에게 고마움을 갖는 것도 당연하고, 그도 또한 그의 선행으로 스스로 충만해져야 합니다. 선행과 바름, 

사랑과 자애가 흘러 넘쳐야 합니다. 실상 감사는 내가 감사하고 상대가 스스로 감사하다고 느낄때 입니다.

 

감사는 감사한 것, 감사한 만남에 감사하지만, 그것은 종종 다가오는 것이고, 실제로는 늘상 오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감사는 나의 의지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일상에서 늘 감사한 자리와 만남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움과 힘듦이 오고, 괴로움과 고통이 더 자주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감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사의 자리와 때가 아니더라도, 설령 그 자리가 버겁고 힘든 자리라 하여도, 그 자리와

때에 그 만남에서 감사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시련과 고통 속 그리고 간난 속에서도 

감사을 찾고 의미화하여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는 의지의 노력, 의미의 노력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인간으로 세상에 오셔서, 사람들에게 좋게 참으로 대해주고 그들 낫게 고쳐주고 

자유롭게 하고 그들의 묶임과 포박을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마지막에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서 자기 

목숨까지 스스로 바쳤습니다. 여기에서 치유와 고침, 그리고 어둠에서 해방시킴으로 스스로 감사하였지만, 급기야 

십자가에서 매달려 죽으실 때 그것을 어찌 감사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 순간 결코 감사할 수 없는 일. 

그러나 당신의 십자가의 죽음이 가져올 인류 구원과 그 생명에 끝내는 당신이 감사하였습니다. 당신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파견는 이전과 이후의 모든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게 하였습니다.

 

인간의 이성과 이론으로 감사할 수 없는 일. 그것이 허다하게 많습니다. 그렇지만 감사는 의지와 노력, 의미와 뜻을 

갖는 것이고,설령 그것이 선함과 좋음이 죽음을 강요한다고 해도 그것에서 '감사'를 찾는 것이 감사의 영성입니다.

 

오늘 무엇이, 누구와의 만남이 감사이겠습니까? 그것이 감사라고 여겨지지 않고 그것과 반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의 내면과 그 본질에서 감사가 있음을 알기 바랍니다. 그 앎에서 감사의 영성이 있고, 감사의 축복이 

있습니다.

 

오늘은 감사의 날입니다. 만남과 일, 자리와 그 때, 그 관계에 감사합니다. 의지를 발휘해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해서 감사의 영성을 알고 사랑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 테살 5,16-18

 

주님, 오늘 일과 만남을 감사로이 영접하게 하소서. 나의 선함과 좋음으로 만나게 하소서. 

나의 참됨과 거룩함으로 함께 하게 하소서. 그 자리와 만남을 감사의 마음으로 유지하게 하소서. 반하는 것도 

그것을 옳음으로 이해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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